효미니의 미투데이 – 2007년 5월 14일

  • 너무 읽고 싶은 이 생겼는데 현지에선 구할 수가 없네요. 아아 한국에서 해외배송을 부탁해야 될려나요? 믿을 수 있으려나… ㅜ_ㅜ 오전 10시 32분
  • 비난이든 비판이든 남에 대한 이야기를 할 시간이 있으면, 자기 자신부터 먼저 돌아보도록 하자. 제발! 자연보호도 신경 좀 쓰고, 소음공해도 신경 좀 쓰고, 타인의 마음도 고려 좀 해주고 하잔 말야. 응? 누워서 침뱉기 아닌가? 오후 8시 10분

이 글은 hyomini님의 미투데이 2007년 5월 14일 내용입니다.

제 눈에 안경인 세상

강열하게 타오르는 저녁 노을은 아름답고, 우중충한 구름덮힌 하늘은 밉고, 비와 태풍을 동반하는 허리케인은 원망스럽습니다. 대지를 적셔 새로운 생명의 창조를 돕는 봄비는 사랑스럽고 뜨거운 열기를 적셔주는 여름 소나기는 고마울 다름이지만, 폭우와 홍수를 저주하고 때로는 극심한 가뭄에 고통받는 것이 현실이며 우리네 마음입니다. 다 같은 자연현상이지만 이토록 천차만별인 사람 마음. 결국 제 눈에 안경인 것이 세상살이 아닐까요?

왜 문득 다소 엉뚱해 보이는 서문을 꺼내었냐 하니, 사람이란 게 참 간사합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었어요. 자신의 피해를 감수하면서 까지 상대를 포용할 수 있는 아량을 가진 분은 아예 없거나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인생을 다 살아야 비로소 인생무상을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열이면 여뎗, 아홉은 모두 최후의 그 날까지 누군가를 헐뜯으며 탐욕에 잔뜩 취한체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제 눈에 안경이라 합니다. 남 욕하는 사람들 자신은 잘난 것 하나 없을 경우가 수두룩하고 비록 남에게 눈꼽만큼도 폐를 끼치지 않고 살아왔다는 사람들도 결국은 못한 건 없지만 잘한 것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해(폐)가 되는 행위의 기준을 자신의 잣대에만 맞추지 말고, 좀 더 폭넓게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아니 자신 스스로를 먼저 그 잣대에 맞춰봅시다. 담배 핀적은 있습니까? 담배 연기로 타인에게 폐암의 계기를 제공한 적은 없나요? 길거리에서 침을 뱉은 적은 없습니까?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휴대폰 통화를 한 적은 없나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린 적은 없습니까? 아니 한번이라도 길거리의 쓰레기를 주워서 휴지통에 버린 적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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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점심 거리: 해물파전 & 다음 주 점심 반찬 준비: 볶음밥

주말… 날씨가 좋은 날이면 더욱더 무료합니다. 나가자니 어중간하고,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자니 좀이 쑤셔서 말이에요. 😛 그래서 결국 주섬주섬 장보면서 샀던 재료들을 둘러봅니다. 한동안 먹지 않았단 파전이나 해먹을까요? 내가 먹고 싶어서 직접 해먹는 것, 이것이 싱글의 특권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구 비위 맞춰줄 필요가 없잖아요. 🙂

말이 해물파전이지 실은 해물이라고 해봐야 새우밖에 안들어갔어요. 장보러 갈때 지갑을 가져가지 않았던 게 치명적이었는지 최대한 예산에 맞춰야 했거든요. 그렇다고 큰 Sobeys 같은데서 외상으로 달아놓으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닙니까. (웃음)

들어갈 재료는 총 3가지 (4가지가 될 뻔 했는데, 양파의 존재를 깜박했었어요). 버섯, 새우, 봄양파(Green onion) 입니다. 왜 대파나 부추가 아니라 봄양파냐 물으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는데, 제가 하는 요리에선 90% 정도가 봄양파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다른 종류의 파를 구하기 힘들어서 그런 이유도 있습니다만, 그냥 제 취향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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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미니의 미투데이 – 2007년 5월 12일

  • 오늘 날씨 너무도 좋습니다. 구름 한점 없이 화창한 날씨는 아니고, 구름이 살짝쿵 하늘에 깔려 있어서 더 이뻐요. 😀 오전 9시 11분
  • 회사에서 농담삼아 운동에 Addict 된건 아니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주말 집에서 할일 없이 있느니, 운동이나 갈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거 보면… 정말 중독일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 그래도 뭐 하드코어로 하는 운동은 아니에요. 🙂 오전 9시 39분
  • 인연 그리고 연인, 이 두 단어로 시작해보는 말 놀이. 🙂 오후 4시 41분
  • 인연이란 거울 앞에 선 연인 오후 4시 42분
  • 노력하지 않아도 이루어지는 인연은 없다. 그렇지만 노력하는 연인에겐 인연은 존재하지도 필요치도 않다. 오후 4시 50분
  • 인연의 의미를 알기에는 연인이란 두 단어는 너무도 짧기만 하다. 오후 4시 52분

이 글은 hyomini님의 미투데이 2007년 5월 12일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