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 Pariser: Filter Bubble

점점 정보의 개인화가 강해지고 있는 요즘. 어떤 정보가 자신에게 제공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정보를 읽었어야 했는지,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좋은 영상이 있어서 갈무리 해둡니다.

일라이 페리저는 TED 2011에서도 PT를 하였기에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오늘 알았습니다. /긁적긁적)

각설하고, 우선 PDF 2011에서의 발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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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요즘 IT 업계의 동향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잇따른 고소와 인수합병, 그리고 거기에 맞물린 각종 언론사에서 쏟아져 나오는 기사들. 기사는 우선 제쳐놓고서라도 (가끔은 스스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가 던지는 기사내용에만 의존하지 말고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기업 간에서 벌어지는 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져만 가네요. 한때 블루오션이라 믿어졌던 분야는 붉게 물든 레드오션이 되어버렸습니다. 미국과 구소련 간의 군비경쟁 생각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한쪽이 한 가지를 개발하면 다른 쪽에선 그보다 더 빠른 기기를 개발해내는 무한 경쟁 말입니다.

삼성 이어 엘지도 ‘안드로이드폰’ 걷어 찼었다 – 한겨레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속내와 전망 – inven
LG電, 6개월만에 ‘반토막’··넘버3의 비애 – 머니 투데이

위 기사를 모두 굳이 읽어보시라고 권해 드리진 않습니다. 머리기사만으로도 대충 내용이 예상될만한 기사들도 있으니까요. 그냥 남의 밥상에 숟가락만 얹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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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균형

Damages를 보다가 느낀 건데 (정확히는 시즌 3, 에피소드 3) 드라마내에서 등장하는 주연들은 대부분 일에서 즐거움을 찾으려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일과 삶의 균형이, 일에서 지치면 잠시 직장에서 벗어나서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었다면, 드라마내에서의 듀오 (패티 휴즈와 엘렌 파슨스) 는 삶에 지쳐선 일로 후퇴하려는 또는 도망친다는 느낌이 듭니다. 자신의 삶 자체가 너무 고단해서 일에서 즐거움을 찾으려 하다니 조금은 우스우면서도 한편으론 이해가 될 것도 같습니다.

입사 3년차. 인턴 (학생시절 코압) 으로 일한 기간을 포함해서 4년동안 제 자신을 정신적으로 챙기지 못하고 앞만 보고 계속 달려 왔습니다. 간혹 물질적인 충족을 채움으로서 도피아닌 도피를 해보기도 하지만, 반만 채워선 언제나 목마름이 해소가 되질 않을 것 같네요.

“나는 항상 목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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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대학등록금 인하 관련 발언

이명박 대통령이 2일 대학등록금 인하에 대해 “등록금이 싸면 좋겠지만 너무 싸면 대학교육 질이 떨어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출처 : ‘반값 등록금’ 질문에 MB “등록금 너무 싸면 교육 질이…” – 오마이뉴스

우선, 누구 편을 드느냐를 떠나서, 객관적으로 봤을 때 대학은 자선단체가 아닙니다. 이윤이 없다면 교수 월급 주기도 힘들고, 건물 유지/보수 (전기세 엄청납니다) 또한 힘들겁니다. 증축 및 확장은 꿈도 못 꿀 일이죠. 3자 입장에서 또는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조금은 과하지 않냐는 생각이 들만한 연구비도 마련해야 되고, 수명이 다한 전자기기 (컴퓨터외 각종 장비 또는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비) 유지비외 일일히 열거하자면 끝도 없을 것 같습니다.

결국 개인적으로 대학은 결국 기업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대학 운영에 관련된 책을 찾아보라면 비지니스/경제관련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한 두권 있는 것 같은데… 암튼) 총장을 CEO로 생각하면, 학부별로 주르륵 이사, 부장, 차장 등등 월급 받는 샐러리맨이나 다름없지요. 등록금이 학교 유지에 필수라는 건 당연합니다. 기부금도 수익의 일종이긴 하겠습니다만, 일정하지 않으니 예산관리에 큰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예산이란게 한해 나아가서는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년을 바라봐야 하는 것인데, 금년에 또는 내년에 기부를 얼마나 받을 것이라는 확신을 할 수가 없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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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에서 보도된 도미니카 대사와의 인터뷰, 미디어 편견 아닌가?

우선 각종 커뮤니티와 메타블로그를 들썩하게 하고 있는 문제의 보도 링크:
지진 현장에 간 우리 외교관 – 기자 유재광

그리고 극과 극을 달리는 찬반론. 편의상 MBC 옹호론 과 도미니카 대사 옹호론으로 나누겠습니다.

MBC 옹호론:
도미니카 대사 ‘강성주’, 대한민국 외교부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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