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감성시대: 온라인 친구란 모래성과도 같으니

내게 있어 온라인 친구란?

서론에 앞서 미리 밝힙니다. 행여라도 본 글을 읽고 실망감을 안게 되거나, 개인적인 감정싸움으로 번질 것 같다 싶으신 분들에겐 글을 읽지 마시길 권해 드립니다. 특정인을 향한 제 감정이 아니라, 포괄적인, 제가 현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담긴 글임을 다시 한번 밝히고 싶습니다. 폭탄 발언 비슷한 느낌도 드는군요. 제가 냉소적인 인물임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직 모르셨다면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강조 해드리고 싶습니다) 행여라도 제 캐릭터에 대해 오해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노파심에 강조 드립니다.

prescript.
퇴고에 퇴고를 거쳐 글을 조금 더 다듬어 볼까 생각해봤는데, 계속 고치다간 처음에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들이 왠지 퇴색되어버릴 것만 같아서 그만뒀습니다. 못다 한 이야기들은 다른 글에서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약없는 기대감만 살며시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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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는 발을 올리는 곳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결벽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주 깔끔하게 지내는 것도 아니라서 타인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처지는 못됩니다만, 그래도 도리라는 게 있지 않을까요. 저는 제 옷 더렵혀지는 게 싫습니다. 자신의 옷이 더렵혀지는데 개의치 않는 분들 계시나요? 특히 타인에 의해서 더렵혀지는 경우에도 크게 개의치 않으시는지 궁금합니다.

자기 얼굴에 침뱉기라고, 자신이 올려둔 발에 의해 더렵혀진 의자에 스스로가 앉았을 경우는 생각 안해보는 겁니까? 그렇게 더렵혀진 옷을 (겉으로는 티가 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집으로 그대로 입고 갔을 경우엔, 먼지가 잔뜩 묻은 자신의 옷에 의해 온 집안이 그대로 더렵혀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도대체가 이해할 수가 없군요.

진짜 성질날 때는 (특히나 공공장소의 경우엔) 주먹을 휘두르고 싶을 정도입니다. (사실 어느정도는 폭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주먹의 골격이나 눈이 나빠서 안경을 써야하는 걸 고려해보면 어디가서 남과 싸우고 할 그런 체질은 아닌거 같습니다) 어쨋거나, random rant 한번 해봅니다. 이런건 쌓아두고 풀지 않으면 화병나거든요.

현실의 양면성

오늘 아침, 차도에 떨어져 있는 (자동차 창문에 다는) 국기를 보고 주워야 겠다는 강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은 차들이 지나가기 시작해서 그냥 자리를 떴습니다. 사실 진정으로 마음에 걸렸다면, 눈에 들어오자마자 국기를 주워 들었거나 아니면 차가 다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을 텐데. 실제론 그렇게 하지 않은 걸 보면 제 이성은 아직 본능과 자아를 이겨낼만큼 강하지 못한가 봅니다.

차들이 국기를 밟고 지나갈 생각을 하니, 왠지 마음에 걸리네요. 시민의식이 아직 덜 여물었나 봅니다.

현실의 양면성. 자신은 과연 얼마나 스스로 하겠다고 마음 먹은 부분을 실천에 옮기시나요? NIMBY (not in my backyard)에 익숙해져 있진 않으신가요? 개인적으론 제 가족에게 해주지 않는 일을 결단코 이성친구/애인에게 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과연 제가 이 말을 지킬수 있을만한 이성이 갖춰져 있을까요?

인터넷 익명성 그리고 나이

제가 개인적으로 인터넷을 좋아한 이유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익명성이 보장되어 표현의 자유가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니터를 가운데에 두고 서로간에 주고 받는 글 속에 담긴 존중심도 어느 정도 한 몫을 하긴 합니다.

사실 위의 모든 것은 이제는 옛날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서로를 존중해주는 모습은 여전히 볼 수는 있으나, 익명성을 무기로 칼보다 강한 펜을 휘두르는 사례는 점점 늘어만 가고 있어요. 화면에 보이는 정보 아닌 정보들은 점점 진실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주장에 진실성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믿고 말고는, 청(聽)자의 몫이긴 합니다만, “나는 누구다”라고 밝히면 얼마만큼을 믿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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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란?

제가 감히 정의를 내릴 수는 없겠지요. 🙂 대학에서 공부하는 동안 제가 보고, 듣고, 겪었던 내용으로 짤막하게나마 다뤄 보려 합니다. 많은 것을 답변해드릴 순 없지만,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셔서 댓글로 질문해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제가 가방끈이 아주 긴 것도 아니라서, 특정 용어를 사용해서 글을 전문적으로 쓸 자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쪽 방면 (IT, Software, Hardware, 크게는 컴퓨터 자체)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을 가지고 계신다는 가정하에 쓰는 글이라는 것을 명심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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