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변신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당사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동생, 누나, 그리고 친구였던 그들을 그렇게 보내면서 전 3번 변했습니다. (단지 제 착각일 수도 있지만) 정신적으로도 성숙했고, 육체적으로도 많이 달라진 것 같네요. 그만큼 자신감도 생겼으면 하는 기대를 해보지만, 아직까진 멀었나 봅니다. 채팅을 통해서, 온라인 대화의 식상함과 한계를 배웠고… 고등학교때는 저의 이기적인 본성을 알아버렸고, 대학교때는 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았습니다. 매번 바뀔려고 노력했는데 말예요. 지금의 제 자신을 거울로 들여다 보고 있으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군요.

날씨도 흐리고, 겨울비는 내리고, 밟히는 낙옆은 늘어만 가는데… 제 마음속의 나무는 뭐가 그리 중요한지 잔뜩 끌어 안고만 있네요. 이젠 다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제가 될 때도 되었지 싶은 데 말입니다.

정작 글을 쓰고 나니 생각이 드는데, 제목과 본문과는 그리 연관성이 깊어 보이질 않는 군요. /먼산

도메인 묵혀두기 아까워서 슬슬 개별적인 웹사이트 운영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미투데이나 플톡에서 했었던 한줄로그의 장점을 버릴 수가 없어서 워드프레스 prologue 테마를 이용한 마이크로블로그로 하나. 그리고 계속 생각만 하고 있었던, ‘적어도, 매일 사진 한장’ 부분은 (묵혀두고만 있는) 다른 도메인을 사용해서 제대로 해보자 싶은데… 사진 찍는 건 습관하하기 전까진 쉽게 잘 되진 않을 것 같네요.

5 Replies to “남자의 변신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1. 블로그를 여러개 가지고 있으면 한군데 정도는 반드시 사용빈도수가 낮아지는 거 같아요. 작년에 플톡할 땐 블로그를 아예 버렸었거든요
    그러나 루드님이라면 왠지 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1. 말끝을 흐리시는 거 보니, 별로 믿음직하진 못한가 봅니다 ㅋㅋㅋ
      레이님도 플톡은 하셨나 보군요. 전 재작년에 플톡하다가… 미투로 갔다가.. 결국 다시 블로그로 돌아왔어요. -_-; 한 곳에 진득하게 오래 붙어있질 못해서 큰일!

  2. 저도 워드프레스 기반 도메인을 하나 썩히고 있는데, 내년 초부터 시작하려구요. 도메인 이름에 대한 갈등도 있고 oddly enough와는 별개의 주제로. 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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