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이 싫어

비오는 날이 참 싫습니다. ‘누군 좋아하나효?’ 라는 반문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비오는 날 걷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가끔은 분위기에 휩쓸려서는 비오는 거리를 걸어보는 것도 썩 나쁘진 않긴 합니다. 대신에 ‘한가할때에나’ 라는 크나큰 전제하에서 말입니다. (웃음)

매번 좀 더 큰 우산을 사는 건 어떨까 생각은 하는데, 그냥 지나쳐버리고 마네요. 비가 좀 많이 온다 싶은 날은 옷이 젖는 것도 문제지만, 들고다니는 가방까지 젖으니까 짜증이 나요. 특별히 중요한 물건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서도, 학생시절부터 가방이 젖는 건 항상 불안불안하더라구요.

그나저나 사진 잘 찍는 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몇개월전에 중고로 산 d50는 옷장에 고이 모셔져 있고, dsc-l1만 들고 다니는 데, 작아서 간편하긴 해도, 화사한 느낌이 덜하네요. 이제 눈오고 하면, 사진기 들고다니기가 더 힘들어 질텐데… 그냥 똑딱이에 익숙해져야 겠습니다. 🙂

ps.
계획대로 마이크로 블로그와 사진 블로그 시작합니다. 마이크로는 워드프레스로 사진 블로그는 텍스트큐브로 운영할려고 했는데… 이 놈의 텍큐가 mod_rewrite 인식을 제대로 못하고 있네요. 으허허허헝 그냥 둘다 워드프레스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집에서 돌리는 거라서 속도는 장담 못합니다. 우하하하하하)

그런데 어디냐구요? 깔깔깔 안 가르쳐주지요~ (근데 본 블로그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어요.)

4 Replies to “비오는 날이 싫어”

  1. 깔깔깔
    마이크로 블로그라 그래서 플톡 미투 이런 건 줄 알았는데 워프라니..오옹..
    축하드립니다.

    음 D50좋은 카메라죠. 별로 안들고 다니긴 했는데 막상 손에 없으니 되게 아쉬워요 흑.

    1. 플톡 미투 둘다 해봤으니, 다시 돌아가기도 좀 그렇고 해서요. 사실 언급된 서비스들의 문제점이 (유저 입장에서 보기엔) 사용하다가 보면 댓글을 유도하는 글을 써야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댓글이 안달리면 심심해서 재미가 없더군요 -_-;

      D50. 시작 카메라로 좋은 거 같긴 한데… 막상 들고 다니질 않으니 소용이 없습니다. /먼산

  2. 방수되는 가방을 장만하심이 어떨지요. 🙂 저도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 편이예요. 남들은 산성비다 뭐다 해서 맞는 것을 두려워 하는데, 그게 말하자면 허위사실이거든요. 빗줄기가 굵지 않은 다음에야 가끔씩 맞아보는 것도 괜찮아요. 자연과 함께한다는 기분에 괜시리 상쾌해 진답니다. 물론 귀가할때여야겠죠. ㅋㅋ

    1. 가방은… 안그래도 주말에 한번 찾아 볼려구요. 😀
      장화신고 운동장에 물길을 만들면서 좋아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비에 젖는 게 싫어지는 걸 보면 참 사람 변하는 게 순식간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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