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D에 대한 새로운 고찰

오늘자 the Record 신문을 보고 있는데, 첫 면의 기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the Record] Distracted to Death – http://news.therecord.com/News/CanadaWorld/article/412320

기사제목도 기사제목이지만 부제가 마음에 걸리네요. 진짜? 하는 말이 절로 나오게끔 말입니다. Some drivers aren’t paying attention on the road and they’re causing more injuries than those who drive drunk

간략하게 요약해보면,
– 2000년과 2006년 사이에 한눈을 팔다 발생한 사고가 거의 20% 정도 증가
– 위 기간동안 사고로 죽은 사람 수는 거의 두 배로 증가 (45명에서 85명으로 증가)
– 2006년 한해 동안, 같은 사례로 (한눈을 팔다 발생) 온타리오주에서만 대략 37,000건의 사고 발생
– 통계에 의하면 음주운전보다는 치명적인 사고 발생건이 적지만, 10배가 넘는 수의 상해사고 발생; 한눈을 팔다 발생한 사고들의 상해건이 음주운전보다 10배가 넘는 다는 군요.

한눈을 팔게된 사유도 다양합니다.
– 창문을 열기 (닫기) 위해 무릎으로 운전하다가 사고
– 음식 관련 (예, 껌을 찾기 위해 가방을 뒤지다) 사고
– 이미 발생한 다른 차사고를 구경하다가 사고
– 동승자와 말다툼을 하다가 사고 등등

요즘 어린 나이에도 운전 면허증을 다들 너무나도 쉽게 따기에 조금 불안하기도 하고, 도로에서 신경을 제대로 쏟지 않는 운전자들도 많은 것 같아서 찝찝하긴 했는 데 말이에요. 결국 음주운전에 버금가는 수준에까지 오르게 생겼네요. 다들 운전에 너무 자만하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는, MADD (Mothers Against Drunk Driving) 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Mothers Against Distracted Driving 또는 Mothers Against Distracted Driver를 도입해야 하는 건 아닌 가 싶기도 하네요.

ps. Distracted driving에 관한 conference도 있었군요. http://www.distracteddriving.ca/english/conferenceObjectives.cfm

5 Replies to “MADD에 대한 새로운 고찰”

  1. 아 정말.
    사고가 나려면 혼자 나지.. 저런 부주의한 사람들때문에 억울하게 내가 사고가 나거나 내 주의 사람들이 다치면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를것 같아요!!!!!

    갑자기 생각난건데… 스키장에 가면 항상 이런생각 많이 했었어요. 가끔씩 초고속으로 내려와 아무죄 없는 사람들 덮지며 부딪혀서 다치는것들 보면서 말이에요 ㅡㅡ

    1. 충분히 예방가능한 일들이 발생할 때는 참 답답하긴 해요. 순전히 부주의로 발생하는 일들이 허다하거든요. 아무래도 자기 편의를 우선으로 생각하다 보니, 자신의 행동에 의해 발생할 파급효과에 대해선 신경을 덜 쓰나 봅니다.

      스키장에서 진짜 그렇게 많이 다치나 보죠? 아래에서 가만히 서있다가 다치게 되면 진짜 억울하겠어요 -_-;

  2. 어, 저도 오늘 안전운전에 관한 동영상 올렸는데. ㅋㅋ
    사고 구경하다 자신이 사고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운전하면서 보고가다가 어디 들이받는 거겠죠?

    1. 예, 사고 증언에 의하면, 운전중에 다른 사람 사고 난거 구경하다가, 앞차가 멈추는 걸 늦게 파악해서 받았다는 군요… -_-

  3. Pingback: Oddly En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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