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았던 어느 봄 저녁 노을

오늘은 날씨가 참 좋았어요. 몸살 기운이 있어서 100% 즐기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풀이 죽어 지낼 수야 있나요. 좋은 야경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안고 살짝 산책을 나서봤습니다. 🙂

별다르게 제목을 붙여주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감히 붙이자면, 저녁 하늘에 그려보는 웅장한 오케스트라라고나 할까요.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느냐고요? 아무 의미도 없어요. (웃음)

아래 사진들은 어둡게 나온지라, Auto contrast 하고 샤픈만 몇번 살짝 줬습니다. 🙂

4번째 사진이 참 마음에 들었던게, 마치 스윽 스윽 하늘에 붓질을 한 것 같거든요. 그림에 재능이 없어서 이젤을 들고 다니면서 수채화를 그리지는 못하겠고, 이렇게 앞으로 사진으로나마 짤막하게 그윽한 풍경을 담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추-
다음 부터는 노을 사진 찍을 때는 좀 더 해상도를 높여야 겠어요. 화소수는 살짝 높여뒀었는데, 사진 해상도는… 2% 부족하게 되어 버렸군요. 앞으로 날씨 좋으면 종종 산책겸 돌아다녀야 겠어요. 😀

2 Replies to “날씨 좋았던 어느 봄 저녁 노을”

  1. 노을이 참 좋네요. 서울 살때 드물게 저런 예쁜 노을이 나오면 정신없이 카메라를 꺼내들던 기억이 납니다. 몸이 좀 나아지셨는지 모르겠네요. 주말에 푹 쉬고 완쾌하세요.

    1.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목요일 어제 하루는 계획하신 대로 잘 보내셨나 모르겠네요. 제가 평소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공원에서 체스 하는 분들 구경하는 거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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