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노트북을 고집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글을 시작하며,
애플 제품은 노트북만 있는 것이 아니지만 본 글에서는 노트북을 중점적으로 다뤄 보려 합니다. 또한 이 글은 토론이 주 목적인 글입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기 위해 조금 신경 써봤습니다만, 약간은 맹목적인 애플 신봉 반대 글의 성향을 띄고는 있습니다.

전 데스크탑도 여러번 바꿔보았고, 노트북도 두어대 정도 사용해봤습니다만, 매킨토시 컴퓨터는 제대로 써보질 못했네요. 다만 대학 실험실에서 그리고 과교수님들이 사용하셔서 눈팅은 많이 하곤 했습니다. 🙂

우선은,
뭐라 객관적인 부분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요즘 듀얼코어가 본격화 되고 애플까지 인텔 아키텍쳐를 채용하게 됨으로서 일반 IBM PC 계열과 애플 매킨토시 계열의 컴퓨터간의 차이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네요. 부트캠프를 통해 윈도우 까지 설치 가능하니, 소위 말하는 애플 팬보이들은 신이 안날래야 안날 수가 없습니다. 😛

하지만,
애플 노트북이 과연 그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남이 좋아하니까, 덩달아서, 그냥 이쁘니까, 애플이니까 좋으려니 하는 걸까요? 무작정 윈도우 제품이 싫어서 애플쪽을 고려하시는 분들도 꽤 되실 것만 같네요.

억지주장
이라는 게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애플 노트북을 쓰면 좀 더 똑똑한 거고, IBM PC를 사용하면 컴맹이라든가 하는 말들은 이미 익히 많이 들으셨으리라 믿습니다. OS X가 윈도우에 비해 무조건 우월하다고 믿고 윈도우 사용자를 마구 ‘까대’는 행위는 이미 눈쌀 찌푸려질 정도로 많이 봐왔습니다. 과연 기준을 어디에다 두고 평가를 내리는 것일까요?

사용목적
을 가볍게 보시는 분들이 계시는 지 궁금합니다. 한 두푼 하는 물건도 아니고 무작정 예뻐서 샀다는 건 그냥 돈지랄입니다. 관람이 주용도인 물건은 따로 있듯이, 전자제품의 주용도는 단순 감상이 아니라 제품의 직접적인 사용에 있다고 봅니다. 이쁘면 좋지만, 디자인이 프로그래밍을 대신 해줄 것도 아니고, 온라인 뱅킹을 해줄 것도 아닙니다. 과연 어떤 목적으로 제품을 사용하려 하는 가는 간과할 부분이 아니겠지요.

간단비교: 애플 VS IBM PC (이하 PC)
이미 앞서 밝혔다시피, 하드웨어를 비교하는 것은 거의 무의미해져버렸습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노트북이 듀얼코어를 사용중이며 일반적으로 달려나오는 포트들은 차이가 없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애플 사용자가 얻게 되는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애플
우선 애플 사용자들은 하드웨어 호환성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애플 자체가 소프트웨어 보다는 하드웨어를 만드는 회사이기에 노트북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들이 제품과 운영체제에 맞게 맞춰져서 나옵니다. 운영체제가 하드웨어를 제대로 인식할까 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디자인도 참신하지요. 애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애플만의 디자인입니다. 아이포드 시리즈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도 기능도 기능이지만 깔끔한 디자인이 큰 역할을 했었죠. 이번에 소개된 iPhone 또한 색다른 디자인에 모든 사람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단순한 하드웨어가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다양성이 부족해서 일정 이상의 성능을 요구하기가 힘듭니다. 뭐 이 정도면 됐지 뭘 바라냐 하는 것은, 나 애플 사서 쓰는 데 욕 하는 놈 다 죽어,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물론 제품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요. 다만 중상정도의 제품외엔 종류가 없는 게 문제가 될 뿐입니다. 무게 또한 가장 가벼운 맥북이 5.2lb (=2.36kg) 이니 그냥 들고 (걸어) 다니기에도 문제가 좀 있습니다. 2.36kg 이 뭐가 대수냐 하시는 분들은 진짜 체력/완력이 대단하신 분이시거나 아직 노트북을 제대로 하루 종일 들고 다닌 적이 없으신 분들이라 믿겠습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저처럼 (돈이 궁해서) 현실을 무덤덤하게 받아들이신 분이거나요. 😀

PC
PC 노트북은 제작 회사가 워낙 많으니 일일히 하나 하나 따져보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공통적인 부분을 짤막하게나 예를 들어봅시다.

우선 워낙 종류가 많기에 입맛대로 고르실 수 있습니다. 작은 걸 원하시면 작은 걸로, 가벼운 걸 원하시면 가벼운 걸로, 성능이 뛰어난 걸 원하시면 그리 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노트북들을 보면 디자인이 나쁜 것도 아니에요. 되려 애플보다 참신한 디자인도 많이 눈에 띕니다.

부정할 수 없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만, PC사용자들은 게임이 지원되나 안되나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드웨어만 따라준다면 못할 오락이 없지요. 게임은 게임기로 하자, 하는 것은 지금 사용중인 자신의 컴퓨터를 7년 이상 바꾼 (업그레이드) 한 적이 없으신 분들의 의견만 수용하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은 무시하겠다는 말은 아니고, 정작 자신의 컴퓨터는 최신의 그래픽과 사운드 카드로 무장한 상태인 분들이 많으시다는 겁니다. 오락할게 아니라면 왜 그리도 많은 돈을 퍼붓는 지는 본인만이 알겠죠.

어쨋거나 애플 하드웨어가 PC 하드웨어 보다 비싸게 먹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애플 노트북 살 돈으로 동급의 PC 노트북을 사고도 돈이 남아서 부가적으로 업그레이드 및 악세서리 구입도 가능할 정도니까요.

PC의 차이점이라고는 OS X가 없다는 부분 밖에는 딱히 생각이 안 드는 군요. 윈도우가 싫으면 리눅스를 쓰시면 되기에 운영체제 쪽은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운영체제의 차이
애플 노트북 사서, 윈도우를 설치해서 쓰거나 아예 리눅스를 설치해서 리눅스만 쓰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OS X 에서는 유닉스 프로그래밍/명령도 가능한 데 좋지 않느냐 하는 분들도 계시겠고, OS X와 유닉스/리눅스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진지하게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 같아서 검색을 통해 발견한 한 포럼에 올려진 좋은 포스팅 하나를 링크해 둡니다.

quote “Mac OS X isn’t Unix” – kernelthread.com forums

어차피 리눅스와 윈도우를 설치하실 분이 계신다면 굳이 애플을 고집하실 이유가 있습니까? OS X를 포기하고 단지 디자인 때문에 돈을 더 투자하는 것은 조금 아깝지 않을까요? 돈 적게 들여 PC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들인데 말이에요. 물론 애플 노트북 구입을 말리는 건 아니고, 맹목적으로 애플을 신봉하시지는 않으셨으면 하는 노파심에 짧게나마 끄적여 봤습니다.

추 – 아무래도 단순히 가격이 싸다 비싸다 말하는 것은 객관성이 결여되는 것 같아서 좀 더 뒤져보았습니다. 아래 내용 부가 설명을 위해서 추가합니다.

가격의 차이
솔직히 돈이 많다면, 또는 진짜 진짜 진짜 (예, 이렇게 반복 강조될 만큼 진짜) 필요하다면 돈이 얼마가 들던 자기 마음에 드는 걸 사면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목적에 맞춰 노트북을 사야지, 노트북에 자신을 맞추려 하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요즘 나오는 CPU 하드웨어의 벤치마킹은 솔직히 숫자놀음에다가 마케팅 전략일 뿐이고, 체감하는 속도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을 겁니다. CPU쪽에 돈을 조금 적게 들이고 램쪽에 대신 투자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구요. 이런 와중에 이미 앞에서 밝혔지만, 애플은 제공하는 노트북의 다양성이 부족합니다. 예를 들어 맥북만 하더라도 기본 모델이 1.83GHz에서 시작되는 군요. 이 이상의 하위 모델을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코어2와 코어1의 가격차이가 없는 요즘, 코어2를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되진 않지만, 솔직히 맥북으로 3D 작업처럼 무거운 프로그램 돌리실 분 거의 없으리라 믿습니다. 굳이 1.83Ghz이 필요가 없는 분들은 별다른 선택권한이 없다는 겁니다.

비단 CPU 쪽만이 아니라, 그래픽 쪽도 ‘모 아니면 도’ 식입니다. 아예 서브로 써서 인텔 내장칩으로 가던가 아니면 좀 더 나은 것을 원한다 싶으면 ATI X1600으로 밖에 갈 수가 없습니다. 선택할 것이 하나 (비디오 램의 차이 128/256 제외) 밖에 없다는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X1600을 사용하려면 맥북 프로로 가야되는데 프로 모델 부터는 이름 답게 가격이 확 세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평범한 일반 사용자 (게임X, 3D작업X) 들은 맥북만을 바라볼 수 밖에 없지요.

우여곡절 끝에 맥북을 샀습니다. 같은 동급의 하드웨어를 담은 타회사의 노트북보다 쌀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맥북이 PC계열 노트북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느냐? 그건 아닙니다. 보통 할 수 있는, ‘이왕이면 다홍치마’ 라는 말이 100% 통하지는 않는 다는 거에요. 우선은 윈도우가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왠만한 한국 사람이라면 버릴 수가 없는 그 윈도우 운영체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식으로 윈도우를 쓰시고 싶으시다면 따로 구입하셔야 됩니다. 따로 ‘어떻게든’ 구해서 쓸 수 있지 않느냐 하는 반문은 개인의 선택에 달린 것이니 따로 답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어떻게 해서 윈도우를 설치까지는 했을지라도, PC에서 돌아가는 윈도우처럼 적어도 아직은 깔끔할 수가 없습니다. 애플이 PPC 체제를 버리고, 인텔로 돌아선 것이 어떤 이유에서건 부트캠프를 통해 윈도우 설치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은 결국 윈도우 써야 되면 OS X대신 윈도우 깔아서 쓰면 된다 라는 것을 넌지시 광고하는 게 됩니다. 하지만 PC를 버리고 애플로 갈아타시더라도 PC에서 할 수 있던 것들을 하실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받으신 거지, 애플에서 두가지 토끼를 다 잡으실 수 있게 된 건 아닙니다. 어떠한 가능성도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적어도 아직은 안된다는 말이에요.

결론적으로, 애플 노트북을 사면 두가지 경험 (OS X 와 Windows) 을 모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PC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매킨토시에서도 할 수 있다는 것 뿐입니다. 제가 아랫 댓글에서도 잠시 달았지만, 애플이 인텔로 돌아서면서 새로이 디자인된 인텔용 OS X는 이미 Jas 와 Myzar 두 버전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PC 노트북에 설치하셔서 쓰시고 계시는 걸로 압니다. 이렇듯 이미 PC에서는 OS X, Linux, Unix, Solaris, Windows 외 다수의 운영체제가 설치 가능하며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키보드 배열과 마우스 구성 (2, 3버튼 마우스; 애플은 1버튼 마우스) 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지요.

정작 문제는,
노트북을 무슨 용도로 사용하냐도 중요하지만, 어디서 사용하냐도 크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외국인이라면 솔직히 PC를 고집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해외 온라인 뱅킹 사이트들이 이미 운영체제에 관계 없이 자유로이 사용이 가능하며, 일반 사이트 서핑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데 반해, 한국 사용자들은 익스플로러에 맞춰져 있는 수많은 사이트들 속에서 살아남기가 쉽지가 않지요. 온라인 뱅킹 때문에라도 VM류의 프로그램을 통해 윈도우를 설치해서 쓰시는 분들도 더러 보았습니다.

물론,
윈도우나 리눅스도 나름대로의 문제는 많지요. 처음 설치 후 수십번의 업뎃을 통한 리붓을 반복해야 하는 윈도우나 아직은 자유롭게 사용하기 껄끄러운 리눅스, 한번 설치 한 후 별다른 신경 쓸 필요 없는 OS X가 부러운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엇을 선택하던 간에, 단기적으로 보기 보단 장기적으로 보는 것도 필요하겠죠. 만족할 수 없다면 애시당초에 선택하지 않는 것이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 봅니다.

결국엔
자기가 쓰고 싶은 걸 사서 쓰면 되는 게 맞긴 합니다. 다만 아직은 윈도우 사용자가 많기에, 프로그래밍으로 밥 벌어 먹으실 분들은 윈도우 프로그래밍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은 더더욱 힘드시겠죠. 요즘 개발되는 온라인 게임의 대부분이 PC용이기 때문에 진짜 이 악물고 멀티미디어 쪽에 몰두할 게 아니라면 섣불리 PC를 버릴 수가 없을 겁니다. 아 애플 이뻐서 샀는 데, 스타가 안된다 하시는 분은, 그냥 쓰던 컴터 계속 쓰셔도 될겁니다…

이런 저런 따져봐야할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닐겁니다. 부디 분위기와 유행에 휩쓸리지는 마시고, 꼭 자신에게 맞는 걸 사서 쓰세요. 무작정 바이러스, 해킹 걱정 없다는 말에 휘둘리지도 마시고, 기업의 마케팅과 광고에도 휘둘리지 마세요. 남이 결정해주면 뭐합니까. 그 사람이 쓸 물건도 아닌걸요. 자신이 사용할 제품은 자신의 용도에 맞게 자신이 생각해서 결정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오래 씁니다… (먼산)

18 Replies to “애플 노트북을 고집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1. 사용목적 <- 중요하죠. 저도 학교에서 맥에 리눅스만 설치하고 사용하는 친구들 몇몇 보는데 정말 이해할수 없더군요. 리눅스만 사용할꺼면 훨씬 저렴하게 조금더 고 사양에 PC 를 장만할 수 있을텐데.. 글 잘 읽었어요. 공감!

    1. 자신이 사용하는 모든 전자 제품을 애플 제품들로 도배하고 사는 사람들도 보았답니다. 🙂 아무래도 애플 물건들은 매니아틱한 부분이 있나봐요.

  2. 마침 제 블로그에도 애플관련 이슈를 남겼는데 여기서 또 보게 되네요.

    저는 LG Xnote를 약 1년 정도 사용하고, 현재 맥북을 1달 정도 사용했습니다. xnote는 12.1인치, 코어듀오가 나오기 바로 직전의 모델이구요. 지금은 13인치이고 코어2듀오 입니다.

    일단 애플을 구입하면 외부로 모니터를 빼기위한 단자부터 틀립니다. D-sub/D-dvi가 아니라, 애플용 mini-dvi입니다. 일반 PC용으로 변환하려면 무려 24000원이나 하는 어댑터를 구입해야 하더군요. 이점은 일단 문제..

    제 블로그에도 남겼지만, 키보드 문제도 아주아주 귀찮습니다. 키보드가 좋아야 컴퓨터 생활이 편하다는 것을 아주 많이 느끼고 있는 하루하루입니다. ㅋㅋ

    그리고 windows xp를 맥북에서 설치해서 쓸 수는 있지만, 그게 일반 intel계열과 동일하지 않습니다. 가상으로 인식하는 패러럴즈는 그럴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부트캠프를 이용해서 별도로 부팅하더라도 조금 다릅니다. 드라이버의 호환성이 이뤄졌지만, 사실 2%부족한게 있더군요.

    예를 들어, 제가 사용하는 외장키보드는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맥용키보드입니다. 이게 맥OS에서는 한번 연결하면 계속 주욱~ 연결되는데, 윈도우에서는 연결하면 한 번 연결후에 컴퓨터를 재부팅하면 다시 연결해야 되는 귀찮음이 있습니다.

    근데 뽀대면에서는 확실히 최강!!

    1. 안그래도 친구 한명이 맥북을 노리고 있는 데, 섣불리 권하고 있지는 않고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도 돈이 남아 돌아야만 하나 살까하는 제품이 맥북이기에 어차피 OS X를 노리고 있는 게 아니라면, 굳이 권하고 싶지가 않네요. 괜히 권했다가 나중에 욕 먹기 싫어서 그런것도 있지만요. 낄낄

    2. 참.. 무엇보다 이전 노트북보다 겨우 0.9인치 커졌는데.. 무게는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맥북이 들고다니기에는 버거운 무게라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 이전 노트북이 1.6kg정도 였는데도 무거웠는데~ ㅋㅋ

      노트북을 휴대용으로 사용한다면, 일단은 한 번 더 고민해봐야 합니다. ^^!!

      단, 가격적인 매리트가 있죠. 맥북이 상대적으로는 조금 저렴하더군요. 추가 악세사리를 구입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3. 쥔장님, 일단 한 번 써보라고 우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 현재 매킨토시는 Active X와 한글(폰트) 처리에 문제가 좀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한 말씀만 더 드리자면 디자인은 그냥 뚝딱 나오는 것은 아닐겁니다.

    1. 제가 전공도 전공이고 하는 일도 하는 일인지라 매킨토시 제품을 꼭 써야만 하는 경우가 생기지를 않네요. 취미생활으로나 즐겨볼까 업무용 및 일상생활로 사용할 일이 딱히 없어서 맥북을 서브로 쓴다면 모를까 섣불리 내키지는 않습니다.

      하드웨어 쪽은 둘째치고, OS X는 애플이 인텔로 넘어오면서 Jas 나 Myzar 버전이 꽤나 많이 떠돌아서 잠시나마 즐겨봤답니다. 🙂 다만 아무래도 제가 익숙치 않아서 인지, 리눅스 보다 불편해서 요즘은 그냥 우분투에 베릴깔아서 놀고 있습니다. 😛

  4. 저도 가끔 유혹을 받고 있죠. ^^ 맥북이 인기가 있는 것은 예쁜 디자인과 부트캠프 등의 이유도 있겠지만 가격도 같은 사양의 ibm계열 노트북에 비해 오히려 쌉니다. 그 사양 그 가격대 찾으면 삼보나 중국산 저가 노트북 밖에 없을껄요. 본문 중에 돈을 더 투자한다는 말씀은 사실과 다른 것 같아요. 오히려 더 싼 가격으로 osx와 xp를 다 사용할 수 있다로 바꾸셔야 할 듯.

    1. 🙂 지적해주신 대로 무작정 값이 비싸다는 투의 말은 객관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최대한 부가 설명을 달아보려 노력했습니다. 본문에 새로이 가격차이에 관한 내용을 적어봤는데, 제 생각이 충분히 전달되었나 모르겠네요.

  5.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여태까지 윈도우만 쓰다가 새롭게 맥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엄청 드는군요 ^^

    1. 흐흐 진짜 애플 제품들은 갖고 있는 물건을 완전 대체하기는 힘들어도 돈만 ‘있으면’ 하나쯤은 따로 갖고 있어도 괜찮을 물건들인 것 같습니다.

    1. 그냥 혹해서 지르게 된다면 모르지만, 자신이 필요해서 지르게 된다면야 후회는 없으실 겁니다. 🙂 물론 돈을 아껴서 진짜 필요한 데 쓸 수 있다면 더 좋지만요. 😀

  6. 저도 가격면에서는 오히려 맥북이 더 싸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국내의 무료 다운로드에 익숙한 환경에서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 모든 것을 정품으로 구입했을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기본 소프트웨어 자체가 차이가 크기때문이죠. (iLife 패키지와 같은 것이 예가 되겠죠?)
    또 소프트웨어의 차이를 제하고 보더라도 동일 사양의 노트북들과 가격의 차이가 없다고 보는게 나을 것 같아요.

    맥북.. 제 생각에 선택은 용도인것 같아요
    한국의 인터넷 환경(active X)을 최대한 이용해야 하는 분이시라면 당연 윈도우PC를 쓰셔야 겠지만 그렇지 않다면(저의 경우에도) 흔히 생각하시는 모든 것들을(active X를 사용하지 않는 것들 모두, 문서, 프리젠테이션, 웹 서핑, 동영상 감상 및 편집, 이미지 편집 등) 잘 사용하고 있거든요^^

    1. 애플은 하드웨어 회사이기에 매킨토시에 부가적으로 딸려나오는 소프트웨어에 굉장히 관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애플 소프트웨어를 쓰려면 맥을 사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하드웨어를 팔면 소프트웨어도 꼭 함께 팔리게 되거든요. 🙂

      예, 말씀하신 대로 맥에서는 PC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작업을 다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운영체제를 따지자면, 리눅스에서도 얼마든지 맥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깊이 생각해 보셔야한다는 것이었어요. 물론 맥북이 최선의 선택은 아닐지언정 최악의 선택도 아니라는 것은 확실히 인정합니다. 😀

  7. pc사용자가 무식하고 맥 사용자가 똑똑하다??
    전 반대로 듣고 있었는데.. 맥 자체가 문자를 잘 모르는 무식한 미국애들한테 맞게 아이콘화해서 글자몰라도 쓸수있게 그렇게 첨 시작했다고.. 그리 알고 있었는데.. 재미나네요 ㅋ

    1. 🙂 누가 누구를 감히 똑똑하다 멍청하다 할 수 있겠습니까. 특정 운영체제가 한 분야에 좀 더 특화되어 있기에 서로 오해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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