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널: 사람이 극한의 상황에 처하면?

사람이 극한의 상황이 처하면 어떻게 될까, 그냥 자포자기 하는 사람들도 있을 테고, 이겨보려 바둥대는 사람도 있을 테고 그냥 순응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본다. 아니며 저 3가지 모두 어떤 순서대로든 다 겪어보는 사람들도 있을 테고 말이다.

영화 터미널에서의 주인공은 (이하 빅터) 포기란 걸 보여주진 않지만, 사람이 극한의 상황에 처하면 3가지 결론 (숨겨진 능력?) 에 도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첫째, 사람은 때때로 맥가이버가 된다. 사람은 극한의 상황에 처하면 주변 환경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져서 사물 활용도를 극한의 상황에 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잠 잘 곳이 없으면, 간이침대를 직접 만들기도 하고, 자신에게 부족하거나 없는 점을 어떻게든 대체하려 노력한다. 자신이 연모하는 사람을 위해 깜짝 놀랄만한 선물을 만들기도 하고 처음 배우는 언어(영어)를 혼자서 습득하는 모습은 대단하다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물론 최고의 찬사는 여자를 꼬시는 신사답게 대하며 마음을 사로잡는 모습에 보내야 하겠지.

둘째, 사람은 극한의 상황에 처하면 무엇이든 먹게 된다. 물론 사람을 잡아 먹는 정도에 까지 이르지는 않았지만, 빅터가 처음 얻게된 쿼터들로 (25센트) 버거킹의 햄버거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았을 때는… 나도 햄버거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응?) 아 그냥 너무 맛있게 먹길래, 평소에 반찬 투정하는 아이들은 좀 굶겨야 뭘 먹여도 감사할 줄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거다.

셋째, 사람은… 힘들다고 생각될 때 좋은 일도 발생한다. 무슨 생뚱맞는 일이 말이냐 하니, 빅터가 공항에서 지내는 동안 꽤나 많은 사람들을 새로 알고 지내게 된다. 특히나 미녀 승무원 역으로 나오는 캐서린 제타 존스는… 두 말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둘 사이의 결말이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연애물로 나온 영화가 아니기에 그리 큰 문제가 될 건 없다고 본다.

결론은? 캐서린 제타 존스 이쁘다!! (응?) 그리고 아래 짤방 이름은 톰행크스 ㅅㅂㄻ 부럽잖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TV 에서 터미널 하길래 캡쳐함

주- 그냥 거의 웃으라고 쓴 글인데 100% 진심으로 받아들이시면 곤란합니다.. (먼산)

2 Replies to “영화 터미널: 사람이 극한의 상황에 처하면?”

  1. 음… 나도 지금 극한 상황에 쳐했는데.. 세가지 능력중에 어떤 능력이 발휘 될려나… -_-;;
    햄버거만 먹고 한달 버티기???
    저 싸가지 없는 일본놈들때문에 일본어 익히기??
    (남의 블로그와서…. 험한말을 안쓰려고 최대한 억지한게
    싸가지이니 용서하시길…. -_-;; 아주 상종못할 인간이
    일본놈들인거…. 깨닫고 살아가는 중이라…)
    좋은일은 뭐가 생기려나….? ㅠ.ㅠ
    (일자리가 구해지는게 나에겐 최대 희소식인데…..)

    아~! 집에가고 싶다… 하하

    1. 일본인이라… 음, 역시 특정 민족을 이겨내려면 그 나라 언어를 익히는 게 확실히 도움이 될거 같으네. 오래전에 나온 말이이지만, 미국기업이 일본기업을 이길 수 없는 것이, 일본인은 영어를 할 수 있지만, 미국인(일본어를 따로 배운 극소수의 사람들은 제외)은 일본어를 할 수 없다는 거였거든.

      아무튼 힘내보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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