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미니님의 미투데이 – 2007년 4월 20일

  • 밤늦게까지 야근했었더니 무쟈게 피곤하다… 오늘은 일찍 퇴근해야지 오전 11시 59분
  • … 일찍 퇴근해야지하면서 오후3시..경 아직 오피스안.. 오후 3시 1분
  • 한가지 좋은 점은, 회사에서 매주 (거의) 금요일마다 아이스크림을 나눠준다는 겁니다. 오늘 같이 날씨 좋은 날 하나 먹으니 참 좋군요.. 오후 3시 25분

이 글은 hyomini님의 미투데이 2007년 4월 20일 내용입니다.

효미니님의 미투데이 – 2007년 4월 19일

  • 오늘부터 날씨가 좋아지려 하나봅니다. 주말에 20도까지! 올라가던데, 으음 간만에 뭘해볼까요? 오전 9시 10분
  • 가끔 오타로 잘못 들어가게 되는 사이트들은… 당황스런 경험을 맛보게 해줄 때가 종종 있다. 오전 9시 17분
  • 김동률의 “양보”를 듣다보면, 어디서든 나를 대신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대체될 수 있다는 생각은 언제나 슬프다. 오전 9시 43분
  • 죽고 싶다라는 말은 함부로 내뱉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감히 내뱉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오후 1시 39분
  • yjae님이 지적해주신 구글과 가글의 차이… 가보고 싶은데 회사라서 함부로 못해보겠다… 나중에 집에가서 봐야지. 오후 2시 55분
  • 요즘 몸이 나른한 게, 봄이라 그런가 보다. 춘곤이라.. 오후 3시 44분
  • gogle.com 이랑 gooogle.com 이랑 둘다 모두 google.com 으로 연결된다. yjae님이 말한 가글은 무엇이었을까… 오후 11시 48분

이 글은 hyomini님의 미투데이 2007년 4월 19일 내용입니다.

Replaceable

스스로가 “대체” 가능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평소 사용하는 주변 대부분의 물건들이 대체 가능하듯, 자신 스스로도 누군가에 의해 대체 가능하다는 생각 말입니다. 참 자신감 없는 생각일지도 모르겠고, 살기 바쁜 세상에 배부른 생각이라고 비난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정신 없는 세상” 이기에 더욱더 가능할 것만 같습니다.

전세계 인구가 65억이나 된다는 것,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지구가 팽창하면서 공간이 넓어지는 것도 아닌데 사람 수만 계속 늘어갑니다. 이렇게 늘어가는 사람들 모두가 다 특별한 것도 아닙니다. 자판기 속에 음료수캔들을 떠올려 봅시다. 코카콜라, 사이다, 펩시콜라, 환타 등등 몇가지 다른 종류가 (마치 인종이 다르듯) 있긴 하지만 결국 코카콜라끼리는 뭘 뽑든 다 똑같아요.

자기 자신이 없다면 누가 자리를 메꿔줄까 하는 생각은 어떻게 보면 해서는 안될 생각들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가능한 일이기에 쉽사리 내칠 수가 없네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있듯, 자신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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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미니님의 미투데이 – 2007년 4월 18일

  • 앞서 말한 내용은, “리베로의 혁명”이라는 만화에서 본 글입니다. 오전 9시 7분
  • 으음 요즘 엄청 눈이 피로하다. 안그래도 도수가 나쁜데 항상 눈이 아프거나 피로할때마다 걱정이다.. 오전 9시 8분
  • 안경 하나맞추는 데 너무 비싸다… 한달 생활비 이상이 날라가게 되는 걸.. ㅜ_ㅜ 오후 12시 58분
  • 관심과 기대는 전혀 다른 단어다. 오후 1시 6분
  • 눈이 높아진다 라는 말은 틀린 말이라기 보다는, 적당한 표현이 아닌 것 같다. 실제로 눈이 높아지는 게 아니라, 취향이 달라지는 게 아닐까? 오후 1시 12분
  • 평소 도통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자신에게 눈꼽만큼이라도 피해가 돌아올 것 같으면 나서서 손가락질하기 일쑤다. 제발 상황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끌고가지는 않았으면 한다. 오후 1시 28분
  • 반드시 남들이 공감할만한 글을 올려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오후 1시 54분
  • 뭐지, 이런 글을 읽어야 할 정도로 한국내 많은 국민들이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는 건가? 미친거 아냐? 오후 2시 31분
  •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및 각종 대륙에서 무수히 죽어간 그 나라 국민들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던가? 왜 싸잡아서 저따위 기사를 쓰게 놔뒀지? 그리고 애초에 왜 한국 전국민이 미안하게 생각해야 되는거지? 오후 2시 35분
  • 심각한 이야기를 쓰다가 실없는 농담을 하려니 참 머쩍은 감이 없진 않지만, 현실은 현실이니까… 오후 3시 22분
  • Tim Hortons 같은 커피점 같은 데 가면, 이웃돕기 동전 모음함이 많다. 회사에서 친한 사람이랑 졸래졸래 팀홀튼을 왔는데 모금함에 무려 5불 지폐가 들어있지 않은가! 움찔 놀랬다가, 그 친구랑 농담으로 주고 받은 것이, 분명 Mistake일거라고 낄낄 거렸다. 오후 3시 25분
  • 갑자기 모금함에 돈을 넣으면서 거슬러주세요 하는 따위의 우스개가 생각난다. 아이 몹쓸 사람. 오후 3시 33분
  •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뭐 난다던데… 웃다가 울면 어떻게 될까, 기사에서 “일찍 죽었어야 하는데 오래 살다보니 이런 모습까지 본다” 라는 대목을 읽으니 살며시 눈물이 흐른다. 오후 3시 52분
  • 가끔 언제(몇살)까지 사는 게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식에게 폐가 안되고 몹쓸 세상 안볼려면… 언제가 좋을까. 결혼도 하기 전에 너무 이른 걱정인가? 오후 3시 54분
  • 기사는 참 마음에 든다. 행복한 내용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좀 더 객관적인 내용을 다뤘기 때문이다. 진짜 냄비근성 아니랄까봐서 곳곳에서 쏟아지는 포탈기사들을 보면 한숨밖에 안나올판에, 이런 기사가 꼭 읽혀져야한다고 생각한다.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지 않은가. 오후 4시 1분

이 글은 hyomini님의 미투데이 2007년 4월 18일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