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맥주 포스팅: Unibroue – La Fin du Monde

사실 맥주는 안마실려고 했습니다. 비단 오늘만이 아니라 아주 특별한 날이 아니면, 평소에는 배를 위해서라도 맥주만은 안마실려고 했어요. 근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금기를 깨고야 말았습니다. 핑곈가요? (웃음)

실은 어떻게 보면 오늘은 ‘특별한 날’이었는 지도 모릅니다. 집 주변 전봇대 공사가 있어서, 전기를 8AM~5PM까지 끊어버렸거든요. (물론 4시 전에 전기가 다시 들어온 것 같습니다만) 결국 대낮내내 밖에서 서성거리다가 집에 들어왔어요. 생맥주나 한잔 들이킬려고 했었는데, 돈 조금 아끼자 싶어서 맥주를 아예 사들고 왔습니다. 그래도 몸 생각해서 한병만 사들고 왔어요.

에헤헤 *^-^* 근데 그 한병이! 9%짜리 750ml 입니다. 무슨 맥주냐구요? 일전에 관련 포스팅을 한 적이 있어요. 바로 La Fin du Monde! 무려 알콜농도가 9%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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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탐방: Kilkenny

저번 주에 사서 어제(금요일) 밤에서야 마셔보게 되었네요. 주중에는 도통 술을 입에 댈 용기가 안나서 말입니다. 😛

그리하여 드디어 손에 쥔 Kilkenny. 왠지 계속 사우스파크의 캐릭터, 케니가 생각나네요. You killed Kenny! 라는 대사도 맴돌고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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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탐방: Faxe Brewery

일전에 Unibroue 탐방이 끝난 뒤, 무슨 맥주를 마실까 살짝 고민했습니다. 끝까지 결정은 못내렸지만, 9퍼센트 맥주맛을 잊지 못해서 적어도 8퍼센트 이상 가자 하는 다짐을 굳게 하고 맥주가게로 향했다죠. 😀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 결국 점원에게 물어봤습니다. 8퍼센트 이상의 맥주 중에 추천할만한 맥주가 있는 지 말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예, 전 궁금한게 있으면 스스럼 없이 물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입니다. -_-;; 그리하여 추천 받은 맥주중에 하나가 바로 Faxe Strong!

오 Faxe 는 둘째치고 Strong! 무지 강하게 들리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앞에는 바이킹 그림까지 있어요. 힘센 남자의 상징, 바이킹! (응? 아냐?) 덴마크에서 수입해 들어오는 맥주랍니다. 뭐 출산지는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상관은 없었습니다만, 북부유럽을 배경으로 바이킹들이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은근히 떠오르는 건 어쩔수가 없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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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탐방: Unibroue II

의미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Unibroue

Unibroue 회사에서 나온 맥주 중 제가 구할 수 있는 마지막 종류 한가지, 바로 Blanche De Chambly 입니다. 영어로 직역하면, White of Chambly 라는 데, Chambly 는 실제 퀘벡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랍니다. 일전에 마셨던 Maudite 와 La Fin du Monde에 비해선 살짝 색이 연하긴 합니다만, 이름의 유래에 대해선 모르겠네요. Maudite 는 ‘Damned’ 라고 하고, La Fin du Monde는 ‘The End of the World’ 라고 하니, 맥주 이름 자체가 맥주의 특성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뭐 마시면 세계의 끝이 보인다고 하신다면야 이야기는 달라지겠습니다만. 😛

일찍이 마셨던 다른 두 종류와 마찬가지로 맥주 뚜껑이 고급스럽게 포장 되어있습니다. 근데 실제로 막상 마시려니 이게 일일히 떼내기가 무지 귀찮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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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탐방: Unibroue

[예전 블로그에 있던 글을 리포스팅 합니다.]

주말은 저에게 진짜 황금 같은 시간입니다. 쓰기 아까워서 황금 같다기 보다는, 평일에는 못하는 ‘휴식’ 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나 밤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은~ 캬

평소에 다들 아실만한 맥주들은 Bud* 나 Co*rs 등등은 좀 너무 ‘평범’ 한거 같아서 그동안 검색을 했더랬지요. 제가 줄곧 알고 마시던 맥주들은 평가가 좀 낮은 편이더군요. 아무래도 큰 맥주회사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맥주들은 평가가 저조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평가가 높으면서도 직접 내가 구할 수 있는 맥주는 머가 있을 까 보던 중, 퀘벡에서 생산하는 맥주가 있더군요. 평가도 좋아서 잽싸게 샀더랬습니다.

짜잔 투명 유리잔에 부어 마시는 맥주는 또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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