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망할 놈의 눈! 비!?

비오는 날 빠르게 지나다니는 차에 도로에 고인 물이라도 몸에 튈때면 짜증이 화악 튀어오릅니다. 물론 반응이 빠를때면 우산으로 휙! 하고 막을 수도 있겠지요.

눈이 오는 겨울에는 우산을 들고 다니지 않습니다. 같은 물인데도 이상하지요? 눈 오는 날 umbrella 를 펼치고선 당당히 걸어다니는 분을 본 적이 없습니다. (아주 가끔 날씨가 따스해서 눈비가 오는 날에는 몰라도요) 아, 우산이라고 표현하면 雨산 이지 않냐고 핀잔주는 분이 계실까봐 영어로 표기했습니다.

눈에 관련된 글을 쓸때마다 강조하게 되는데, ‘눈’은 이제 지긋지긋합니다. 그나마 아파트에 살아서 눈을 치우지 않아도 되지만, 집에서 살게 되면 집 앞뒤 눈까지 치워야 되니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어요. 물론 집 앞뒤는 시작일 뿐이지요.
...

continue reading ...

간섭하길 좋아하지만, 간섭받길 싫어하는 인간

cynicism, 냉소주의 하면 저였는데, 바빠서 조용히 있었더니 뇌가 간지럽더군요. 평소에 했었던 자잘한 생각들을 한데 모아볼 요량으로 글을 시작해 봅니다.

사람 人 자라는 것이 각가지 해석이 가능한 거겠죠? 보통은 사람 두명이 기대어서 서있다고 해서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뭐 좋게 말하면 인간은 혼자서 살 수 없으니 함께 힘을 모아 지내야 한다는 건데, 정말 그런건지 재해석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긴 재해석이라, 말이 좋아 재해석이지 실제로는 그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제 의견에 동의하시든 그렇지 아니하시든 뭐라 왈가왈부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요.

1+1 = ?
...

continue reading ...

먹고 살기 쉽지 안타!

으음, 남 돈 먹기 쉽지 않은 거죠. 제가 지폐공장 사장도 아니고, 돈을 제맘대로 찍을 수 있는 게 아니니. 결국 나라에서 찍어낸 돈을 (굽신굽신) 받아 먹어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월급쟁이의 애환이랄까. 바쁠때는 내 몸이 내 몸이 아닌겁니다. 그런거죠.

요즘은 아침을 따땃한 밥을 제대로 챙겨 먹고 나가고, 점심은 간단하게 잼 바른 샌드위치 그리고 저녁은 아침에 먹었던 것보다 가볍게 먹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몸에 주입되는 칼로리가 다 하반신으로 갈까 두려워서 점심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있어요. 매일 아침 운동가는 건 꾸준히 하고 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몸의 변화를 바로 체감하기 힘드네요. 으음, 봄을 기다려야 하는 건가요? 😀

짤방은 저녁으로 먹은 내멋대로 프렌치 토스트

흑설탕은 애교라죠

헤헤 실실 방긋

레이님이 ‘넌 항상 실실 쪼개고 다니는 거 같아’ 라는 지적에 움찔 급반성을 해봤습니다 라는 건 농담에 거짓말이고 ‘항상 즐거워 보인다’시기에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사실 감정 이야기는 하루 이틀 이야기가 아닙니다. 소위 말하는 ‘무뚝뚝한 경상도 출신’이라서 좀 과묵한 편이고 초 급내성적 A형이라서 (왜 혈액형탓을 하는 건데! /먼산) 조금만이라도 볼륨이 높다 싶은 곳이면 항상 피하고 다녀요. 좋게 말하면 고독을 즐기는 것이지요. /웃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하루 24시간을 따져봤을 때, 걸을 때든 앉아있을 때든 혼자서 슬며시 웃을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유머감각이 뛰어난 것은 아니라서 참 실없는 내용으로 혼자서 피식거릴 때가 많습니다. (이거 뭐 미친 놈도 아니고) 내성적이고 과묵한 제가 왜 마음에도 없는 행동을 하는 걸까요? 아니 진짜로 마음에도 없는 걸까요?
...

continue reading ...

내 멋대로 닭도리탕

오래전부터 생각은 했었는데 막상 직접 실행에는 옮기지 못했어요. 재료도 재료고 손도 많이 갈 것 같았거든요. 무엇보다도 문제는 맛이겠죠. 고생을 하면서 만들었는데 막상 맛이 없으면 큰일이잖아요 ;ㅅ;

그래도 매주 비슷한 반찬만 먹기 좀 그래서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모 아니면 도라고, 맛없어도 그냥 먹죠 뭐 (웃음)

짜잔 주재료로 닭고기 두 팩을 샀습니다. 왜 두개나 샀냐구요? 하나는 달콤 맵싹하게 하고, 다른 하나는 달콤 짭짜롬하게 할려구요. 단맛을 내기 위해선 꿀을 썼습니다. 아무래도 설탕보다는 나을테니까요.
...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