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대학교에서 알고 지냈던 형, 동생, 친구들은 대부분 사회인이 되어서 엠에센에서 대화를 나눌 기회도 적습니다. 물론 대낮에 회사에서 접속을 하는 사람이 저 밖에 없는 것 같아서 더욱 힘들기도 해요. 퇴근 후 집에 가서는 제가 사적인 일로 조용히 컴퓨터를 쓰는 편이라서 채팅 같은 건 밤에는 별로 즐기질 않고 있거든요. 뭐 이래 저래 겹쳐서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사족은 여기까지로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블로그를 운영해보신 그리고 블로그들을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어쩔 수가 없습니다만.) 뭘 말하는 거냐고요? 바로 댓글 말입니다. 유명한 블로그라면 하루에도 수십개에서 수백개가 달리는 것이 댓글인데, 블로거들의 개별적인 운영정책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만 일일히 하나씩 댓글을 다 다시는 분들도 계세요. 꼭 집어서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되겠죠? (웃음)
방문자 입장에서는 특히 제 개인적으로는, 댓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제가 단순하게 혼잣말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주시니 말입니다. 무의미한 (의도가 어찌 되었든) ‘의견 감사합니다’식의 답글이 아니라 좀 더 의사소통 다운 답글이 달리는 경우도 많아서 실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느낌이 들때도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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