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산다는 건 – 5. 대학 생활

‘해외에서 산다는 건’을 주제로 글을 써나가다가 붕 띄워 놓으려니 기분이 찝찝해서 마무리를 짓자 싶어서 대학 생활 쪽으로 넘어가 봅니다. 제가 겪었던 경험에 비춰서 가볍게 쓸 생각인데, 대략 3부 정도로 나뉠 거 같습니다.

제게 있어서 대학은 3번의 시기로 나눠진답니다. 신입생때, 코압하기 전, 그리고 코압한 후. 신입생때는 신입생 나름대로 즐거웠었고, 코압하기 전에는 세상 물정 모르고 살았으며, 그리고 코압한 후에는 뭔가 사회에 대해서 짧게나마 알게 된 거 같아요. 코압이 제 인생의 (눈에 띌만한) 첫번째 전환기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각 시기별로 하나씩 글을 써볼텐데,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그러려니 해주세요. 🙂

Conestoga mall – VIP night review

워털루에 Conestoga mall에서 the Bay가 새로이 확장 공사를 하고 오늘밤 (17일) VIP preview night 을 했습니다. 일부 초대받은 손님만 (그래도 수백~천명 가량의 손님이라던데) 입장 가능한 하룻밤이었는데요. (알콜로 속이 약간 울렁거리는 지라) 간단하게 세줄로 느낌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아주 색다른 제품은 별로 (또는 하나도) 없다 또는 딱히 눈에 뜨지 않는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물건을 사야 겠다는 충동이 생기지 않는다.
– 확장 공사에 맞춰서 새로 고용된 직원들의 대부분이 자신들이 팔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한다. 즉 손님이 물건을 사도록 충고 또는 조언을 하는 데 많이 부족하다.
– 시설은 깔끔하나 여타 다른 Bay와 비해서 특별한 것이 없다. 이름 있는 브랜드 제품 (Diesel이나 G-star Raw같은 유럽 브랜드) 을 원한다면 uptown Waterloo에 얼마든지 가게가 (4군데)가 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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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데이터 합치기

이제껏 썼었던 티스토리의 글들. 모조리 싹다 옮겨 왔습니다. XML파일을 살짝 손을 보긴 했는데, 많이 고치지는 않았고… 덕분에 카테고리와 댓글 부분이 약간 엉켜버린 것 같네요. 뭐 적당히 시간이 흐르다 보면 알아서 해결이 되겠죠. 😀

왠만해선 모든 글들을 항상 뒤로 한체 어디로 가든 완전히 새로 시작하고 싶었는데, 미련이란 게 참. 어쩔 수가 없더군요. 🙂 우선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합쳐진 데이터를 따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첨부파일 문제로라도 티스토리로 다시 돌아가긴 힘들 것 같고, 텍스트큐브닷컴에 남자니, 앞으로 구글의 행보가 걱정이라서 마냥 넋놓고 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아주 안되면 설치형으로 가야 겠죠.

바쁜 일상 중에서 여유 찾기의 어려움

개인적으로 바쁜 것도 싫고, 한가한 것은 더욱더 싫다.

몸과 마음이 정신없이 달리는 것이 싫은데, 하릴없이 놀리는 것도 싫다보니 나도 참 복잡한 삶을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요 근래에 회사에서 다들 휴가로 여행을 다녀오고들 하던데, 나도 어디 조용한 곳으로 갔다 오면 어떨까나. 개인적으로는 좀 지루해보일련지는 몰라도 기차여행을 다녀오고 싶은데, 꼭 가야 겠다는 결심이 서질 않으니 막상 계획을 세우질 못하고 있다. 돈이 문젠가? 집을 나서는 순간 부터 돈이 나가기만 할테니, 머릿 속에서 펜대만 굴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웃음)

타지에 나가서 고생할 것을 미리 걱정하는 걸까? 소매치기나 강도? 아니면 정작 여행을 떠났지만 생각만큼의 가치를 얻지 못할 것 같아서? Hope for the best, prepare for the worst 라지만, 다 따질려면 한도 끝도 없을 텐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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