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책상 위와 서랍 속은 항상 난잡한 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것 저것 주워 모으는 것을 좋아해서 말입니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이렇게 모은 것들을 버리는 것에 참 서툰편입니다. 버리지는 못하고 모으기만 하니, 겉잡을 수가 없네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랍니다. 실제 물건을 가지고 있을 때의 장점 (촉감등) 은 포기해야만 되겠지만, 관리하기는 편할 것 같네요. 😀
대학 입학하고 어느덧 3년째, 지금은 마지막 1년을 남겨두고, 직접 사회 생활에까지 어느 정도 몸을 담고 있는 저로선 항상 신입생 때를 회상하게 됩니다. 대학 초년생, 비단 저뿐만이 아니라, 주위 지인들도 모두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답니다.
아래의 종이컵 3개는 시험기간이면 항상 줄곧 들이키게 되던 커피 컵들입니다. 물론 단순한 컵이상이 된 것이, 바로 밑부분 과 안에 그려진 그림 덕분이죠. (제가 항상 커피 담당이었기 때문이라는 말은 절대 못합니다. :P) 자, 가장 중요한 작가 분은 두 분이십니다. 이미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어버린 그녀, 그리고 아직 저희들과 함께 졸업날만을 기다리는 그 분. 각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걸려 있으니 이 이상은 밝히지 않으렵니다. 궁금하면 담번에 제가 약간 알딸딸할때 실수로라도 포스팅 한 글에 다 밝혀질지도 모를 일이죠.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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