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퇴근하고 집에 와서 하는 거라곤….

우왕 비오는데 양손 가득 비닐봉지를 들고 우산까지 가지고 집에 걸어서 올려니 *!%!&% 하는 줄 알았스비다. 밤에는 눈이 오는데, 콜라 마시고 싶어서 눈을 뒤집어 쓰면서 집 근처 가게에 갔다 왔다는. 한번 할려고 마음 먹은 건 왠만해선 실천에 옮기기 때문에 눈, 비 따윈 안중에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스빈다 으허허허헝

일이 있어서 회사 갔다가, 집에 와서 한 거라곤 카레 만들기밖에 없는데도 밖에서 좀 싸돌아 다니다가 왔더니 많이 피곤하네요. 그래서 게임하는데 에너지를 다 소비해버렸어요. (응?)

바로 아래 짤방은 카레! medium hot 샀는데 색깔이 시커멓네요. (절대 잘못 만든게 아니라는!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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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이 싫어

비오는 날이 참 싫습니다. ‘누군 좋아하나효?’ 라는 반문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비오는 날 걷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가끔은 분위기에 휩쓸려서는 비오는 거리를 걸어보는 것도 썩 나쁘진 않긴 합니다. 대신에 ‘한가할때에나’ 라는 크나큰 전제하에서 말입니다. (웃음)

매번 좀 더 큰 우산을 사는 건 어떨까 생각은 하는데, 그냥 지나쳐버리고 마네요. 비가 좀 많이 온다 싶은 날은 옷이 젖는 것도 문제지만, 들고다니는 가방까지 젖으니까 짜증이 나요. 특별히 중요한 물건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서도, 학생시절부터 가방이 젖는 건 항상 불안불안하더라구요.

그나저나 사진 잘 찍는 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몇개월전에 중고로 산 d50는 옷장에 고이 모셔져 있고, dsc-l1만 들고 다니는 데, 작아서 간편하긴 해도, 화사한 느낌이 덜하네요. 이제 눈오고 하면, 사진기 들고다니기가 더 힘들어 질텐데… 그냥 똑딱이에 익숙해져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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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변신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당사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동생, 누나, 그리고 친구였던 그들을 그렇게 보내면서 전 3번 변했습니다. (단지 제 착각일 수도 있지만) 정신적으로도 성숙했고, 육체적으로도 많이 달라진 것 같네요. 그만큼 자신감도 생겼으면 하는 기대를 해보지만, 아직까진 멀었나 봅니다. 채팅을 통해서, 온라인 대화의 식상함과 한계를 배웠고… 고등학교때는 저의 이기적인 본성을 알아버렸고, 대학교때는 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았습니다. 매번 바뀔려고 노력했는데 말예요. 지금의 제 자신을 거울로 들여다 보고 있으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군요.

날씨도 흐리고, 겨울비는 내리고, 밟히는 낙옆은 늘어만 가는데… 제 마음속의 나무는 뭐가 그리 중요한지 잔뜩 끌어 안고만 있네요. 이젠 다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제가 될 때도 되었지 싶은 데 말입니다.

정작 글을 쓰고 나니 생각이 드는데, 제목과 본문과는 그리 연관성이 깊어 보이질 않는 군요.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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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원가는?

만화를 보고 있다가 (무슨 만화인지 안 가르쳐주지~ 애들이 보는 만화는 아니라는), 문득 이런 글이 나왔다.

육체를 물질로 보면 지방은 비누 7개, 탄소는 연필심 9천 개, 철분이 5인치 못 1개, 인이 성냥머리 2200개 전부 합해서 인간의 원가는 5천 엔입니다. 인간의 가치는 겨우 5천 엔인겁니다.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우린데, 막상 이렇게 가격으로 환산해 보니 조금 씁쓸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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