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눈보라 #2… 사진 첨부

댓글을 통해 디카 지르기를 염원하시는 모든 분들, 제가 조만간 수금하러 갈테니 디카사는데 많은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응?)

실은 제가 참 이것 저것 전자제품 써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항상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아이(Eye) 쇼핑으로 마음만 달래는 지라, 디카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은 소니 H2가 있어요. 다만 들고다니기엔 조금은 부담스러운 크기인지라 평소에 가볍게 찍을 사진기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애시당초 똑딱이라도 작고 가벼운거 살걸 그랬나 봅니다. 😛

이번 주 화, 수요일 정도를 시작으로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기 시작하면서 눈이 내리기 시작하네요. 다음주도 내내 추울 것 같던데… 아아 반팔 폴로 셔츠 하나 샀었는데 곧바로 추워져서 겨울옷 꺼내서 입고 있는 이 엄청난 압박감…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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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눈보라…

설마 설마 했건만, 4월에 눈오는 지역이 남북극을 제외하고 과연 얼마나 될까. 사진을 찍겠다고 셔터를 여러번 눌렀건만 싸락눈이라서 그런지 사진에 선명하게 찍힐 정도는 아니었다.

2주 정도 영하로 떨어져서 겨울 옷을 다시 꺼내 입어야 할 판에, 요즘 블로깅도 진부해지는 것 같고, 뭔가 색다른 대책이 필요하다… 다 포기해버리고 포토로그로 전환해버릴까 고민중이지만… 들고다니며 막 찍을 만한 디카가 없어서 쉽진 않을 것 같다. 질러야 하나?

혼돈 속의 공허함 그리고 공허함 속의 혼돈

요즘 시간을 투자해서 글을 써야 겠다는 주제거리가 마땅히 없네요. 물론 만들려면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는 있지만, 무언가를 써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사라잡히다 보면 결국 이것도 저것도 아닌 글이 많이 쓰여져서 말이에요. 🙂

그래서 이번에는 간단히 개인적인 내용을 짤막하게나마 적어 보려합니다.

제가 성격이 내성적이라 그런지, 평소에 혼잡한 것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는 꺼리는 편이고, 정신없이 소란스러운 곳도 피하는 편이에요. 문제는 저도 ‘사람’ 인지라 사람 냄새를 그리워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고, 아무리 깔끔한 척해도 금새 정신 사납게 헝클어지는 제 주변은 혼돈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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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ius Bordeaux – Merlot Cabernet 2004

이번에 추천받은 (예, 아는 사람한테서 추천받았습니다) 와인은 프랑스산 레드 와인입니다. 본 와인이 살짝 특별한 점은, Merlot, Cabernet Sauvignon, 그리고 Cabernet Franc 이 혼합된 와인이라는 것인데요. 하단부에 시리얼 넘버가 찍혀있다는 것도 어느 정도는 특별하지 않나 싶군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선은 병위 라벨에도 붙여 있듯이 오크 향을 쉽게 느낄 수 있으며 머금은 뒤에도 오크의 강렬한 향내를 느낄 수 있어요. 산뜻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추구하는분에게는 맞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마셨을 때 알콜향과 맛을 느끼기엔 너무 부드러운 느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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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분쟁: 믿지 않는 자, 그리고 믿는 자와 받드는 자.

여기, 믿는 자와 받드는 자가 있습니다. 믿는 자는 가르침을 존중하고 신용하지만 자신의 머리에 담아두는 것에 그칩니다. 한편 받드는 자는 가르침을 배운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실천에 옮기는 것을 덕으로 삼습니다. 이렇게 판이하게 다른 두 사람이지만 그 누구도 자신이 옳고 그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르침을 믿던 받들던 개개인의 선택에 달린 것이지 상대적인 진리를 누구에게나 강요할 수는 없는 법이지 않겠어요.

종교도 하나의 가르침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절대적인 진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상대적인 사실에 대해서 누군가가 믿던 말던 그리고 받들 던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솔직히 자신이 떳떳하게 종교인이라고 밝히는 분들 중에서 단순히 ‘믿는 부류’에 속할 뿐인 분들도 수두룩 합니다. 믿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인정하고 받아 들이면 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정작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하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되려 종교인이면서 가르침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경우도 허다하지 않습니까.

종교인이 경계할 부류는 자신의 종교를 믿지 않는 자가 아니라, 받드는 척하면서 믿는 자에 불과하거나 또는 믿지도 않으면서 믿는 척하는 부류입니다. 솔직히 종교 자체가 무슨 죄가 있겠어요. 그 뒤를 추종하는 사람들에 의해 순수해야할 종교가 타락해져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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