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대학교에서 알고 지냈던 형, 동생, 친구들은 대부분 사회인이 되어서 엠에센에서 대화를 나눌 기회도 적습니다. 물론 대낮에 회사에서…
일전에 티스토리에서 블로깅을 할 때, 아래와 같은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댓글 없는 트랙백, 벽을 향한 소리 없는 외침 지금도 트랙백에…
트랙백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트랙백 (Track back)은 블로그에서 사용하는 주요기능 중 한가지로, 간단히 역방향 링크를 자동…
...
부자는 블로그를 하지 않는다?
부자는 블로그를 하지 않는다는 말을 일전에 들은 적이 있습니다. 흔히 들리는 빌 게이츠가 길을 걷다가 바닥에 떨어진 $100 지폐를 줍기 위해 멈춰서지 않는다는 말과 비슷한 개념이지 않을까 싶어요. 블로그로 돈을 버는 사람들도 있지만 블로그로 부자가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 같습니다. 적어도 물질적으로는 말이죠.
이제껏 글을 쓰면서 항상 많은 시간을 투자해왔습니다. 포스트의 길이에 따라서 시간 투자가 비례하는 편이라서 조금 긴 글을 쓴다 싶으면 시간이 꽤나 걸리는 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타는 있지 않나, 잘못된 정보가 적히진 않았는지 그리고 문법 또는 맞춤법에 제대로 썼는지 퇴고에 퇴고가 이어지거든요. 물론 이렇게 신경을 써도 양질의 글을 쓰기란 (적어도 제게 있어선) 어렵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쓰는 글이란, 대부분의 경우 글쓴이가 차후에 다시 들여다 보기 위해서 쓰기 보다는, 아무래도 타인을 위해서 즉 남이 읽어주길 하는 바램에서 쓰게 됩니다. 결국 자신의 입맛에 맞게 쓴 글을 오독(誤讀)을 불러 일으키게 되고, 애꿎은 몇몇만 난독증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죠. (가끔 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댓글을 달아서 화를 자초하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
...
나도 삐뚤어질테다
사실 ‘나도 삐뚤어질테다’ 라는 건 엄밀하게 따지자면 올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나도 삐뚤어짐을 표현할테다’ 라는 게 더 맞는 말이겠죠. 이게 무슨 개풀 뜯어 먹는 소리냐 하니, 저번주 내내 유닉스 관련 트레이닝 때문에 회사로 출근한게 아니라서 대낮에는 인터넷을 못했습니다. 요즘 같은 글로벌 세계화 시대에 무선 인터넷도 모른다는 말이냐 이 무식한 놈! 라며 호통을 치셔도, 차가 없는 ‘현실은 시궁창’ 저로선 노트북을 들고 다니기도 ‘귀찮아요’ (결국 귀찮은 거 잖아! /퍽)
결국 블로깅은 뒷전으로 하고 저만의 화려한 저녁을 보냈습니다라고 쓰고, 피곤해서 일찍 잤습니다라고 읽습니다. 왜 저녁에 블로깅을 하지 않았느냐고 질책을 해보셔도, ‘내 시간은 내꺼!’ 라는 수칙을 무쟈게 소중하게 여기는 저로선 제가 하고 싶은 거 하기도 바빠요! (사실 매일 사진 한장 올리자는 블로깅도 점점 힘들어지고 있어서 귀찮다는!) 오락도 해야 되고, TV도 봐야 되고, 한국 드라마도 간간히 봐줘야 되겠고… (책도 읽어야 되는데, 잡지만 깔짝대고 있고)
아무래도 제일 좋은 게, 컴퓨터 3개 돌리면서 하나는 TV. 하나는 드라마/영화. 나머지 하나는 오락. 으로 하면 좋은데, 방구석에 쳐박혀서 컴터만 하고 있으면 너무 우울할 것 같아서 보류하고 있습니다. 나도 20중반인데 좀 깔끔하게 그리고 (언제나 꿈꾸는 하지만 현실은 너무나 다른) 화려한 바첼러 라이프도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
...
(사무적인) 이메일에서 하지 말아야 할 말들
CodeProject에서 뉴스레터를 받아보던데, 한동안 읽질 않았더니 그득히 쌓여있네요. 일일히 다 읽기는 귀찮고 (/먼산) 하나 둘 뒤져보다가 눈에 띄는 기사들만 읽고 있습니다. (어린이들, 편식은 나빠요.)
- “I could get into trouble for telling you this, but…”
- “Delete this e-mail immediately.”
- “I really shouldn’t put this in writing.”
- “Don’t tell So-and-So.” Or, “Don’t send this to So-and-So.”
- “She/He/They will never find out.”
- “We’re going to do this differently than normal.”
- “I don’t think I am supposed to know this, but…”
- “I don’t want to discuss this in e-mail. Please give me a call.”
- “Don’t ask. You don’t want to know.”
- “Is this actually legal?”
from 10 Things You Should Never Write in an E-Mail or Instant Message
의역 (오역포함)
continue reading ...
1. “이런 걸 말해주면 안되는 데 말이야, 그래도…”
2. “(다 읽은 뒤엔) 꼭 이 이메일을 지워주세요.”
3. “아무래도 내가 이런 말을 해선 안되는 데 말이야.”
4. “절대 아무개한테 이 말을 하면 안되” 또는 “절대 아무개한테 이걸(본 편지를) 보내주면 안되.” (내가 이런 말을 했다는 걸 아무개한테 알리면 안되)
5. “그녀/그/그들은 절대 알아내지 못할거야 (히읗히읗 – 웃찾사버전).”
6. “(이번에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일을 처리할꺼야.”
7. “내 생각엔 이런 내용을 내가 알아선 안되는 거 같은데 말이야, 근데…”
8. “이런 내용을 이메일로 의논하긴 좀 곤란한걸. 전화로 합시다.”
9. “묻지마. (다쳐) 알고 싶지 않을거야.”
10. “이거 진짜 합법적인 거 맞습니까?”
...
ㅁ….망할 놈의 눈! 비!?
비오는 날 빠르게 지나다니는 차에 도로에 고인 물이라도 몸에 튈때면 짜증이 화악 튀어오릅니다. 물론 반응이 빠를때면 우산으로 휙! 하고 막을 수도 있겠지요.
눈이 오는 겨울에는 우산을 들고 다니지 않습니다. 같은 물인데도 이상하지요? 눈 오는 날 umbrella 를 펼치고선 당당히 걸어다니는 분을 본 적이 없습니다. (아주 가끔 날씨가 따스해서 눈비가 오는 날에는 몰라도요) 아, 우산이라고 표현하면 雨산 이지 않냐고 핀잔주는 분이 계실까봐 영어로 표기했습니다.
눈에 관련된 글을 쓸때마다 강조하게 되는데, ‘눈’은 이제 지긋지긋합니다. 그나마 아파트에 살아서 눈을 치우지 않아도 되지만, 집에서 살게 되면 집 앞뒤 눈까지 치워야 되니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어요. 물론 집 앞뒤는 시작일 뿐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