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만료기한 다가오다. 과연 지켜야 할까?

제게 있어서 웹사이트란 참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만들다가만 수많은 사이트들을 제쳐두고서라도 열손가락으로는 차마 다 헤아릴 수 없는 사이트를 만들었었네요. 수년전 처음 HTML 태그를 알게 되면서 디자인쪽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보니 (실력은 더더욱 없었지만), 항상 평범한 2프레임(왼쪽 메뉴, 오른쪽 메인)식의 홈페이지에만 치중하다가도, 노프레임의 위력을 알고 나면서 꽤나 많은 시도도 해봤습니다. 🙂

웹사이트를 만드는 목적 자체는 그리 심각하진 않았어요. 아주 초기에는 태그 연습삼아 깨작거렸었고, 한때는 자작시를 올리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했다가, 요즘엔 잠시 블로그로 외도중이랍니다. 😀

제게 있어서 웹사이트는 돈을 벌기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기엔 미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전문적인 디자이너도 아니고 웹프로그래머도 아니기에, 무언가 남이 제공할 수 없는 것들을 웹사이트를 통해서 보여주기는 너무나 힘들거든요. 그런데도 도메인 구입에 웹사이트나 블로그를 유지하려 하는 것은, 전공이 전공인지라 쉽게 버릴 수가 없네요. 이력서 문제도 있고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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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르고 싶은 물품: LCD TV vs. LCD + TV 카드

주말이라, 머리 다듬을 때도 되었다 싶어서 미용실에도 갈겸 겸사 겸사 밖으로 슬슬 기어 나왔습니다. 😛 여담이지만, 워털루에 온 후로 현지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있답니다. 현지인의 손에 맡긴다는 게 살짝 부담이 되긴 했지만, 지금 보면 일반 한인 미용실보다 더 잘하네요. -_-;

각설하고, 요즘 눈독 들이고 있는 물건이 있답니다. 집이 비좁은 관계로 튜브 TV는 관심 밖이지만, LCD TV가 요즘 꽤나 끌리네요. 현재는 소장중인 컴터 내장 TV 튜너카드를 사용해서 17인치 LCD로 TV를 보고 있습니다만, 아침마다 컴터 켜기가 귀찮은 관계로 LCD TV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네요.

어쨌거나 결국 주말, 밖에 나온 김에 뭔가 하나 질러보자 싶어서 퓨쳐샵 들려서 눈구경을 좀 했다죠. 튜너카드 쪽은 마땅한게 없었지만, LCD TV는 눈에 띄는 게 하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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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널: 사람이 극한의 상황에 처하면?

사람이 극한의 상황이 처하면 어떻게 될까, 그냥 자포자기 하는 사람들도 있을 테고, 이겨보려 바둥대는 사람도 있을 테고 그냥 순응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본다. 아니며 저 3가지 모두 어떤 순서대로든 다 겪어보는 사람들도 있을 테고 말이다.

영화 터미널에서의 주인공은 (이하 빅터) 포기란 걸 보여주진 않지만, 사람이 극한의 상황에 처하면 3가지 결론 (숨겨진 능력?) 에 도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첫째, 사람은 때때로 맥가이버가 된다. 사람은 극한의 상황에 처하면 주변 환경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져서 사물 활용도를 극한의 상황에 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잠 잘 곳이 없으면, 간이침대를 직접 만들기도 하고, 자신에게 부족하거나 없는 점을 어떻게든 대체하려 노력한다. 자신이 연모하는 사람을 위해 깜짝 놀랄만한 선물을 만들기도 하고 처음 배우는 언어(영어)를 혼자서 습득하는 모습은 대단하다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물론 최고의 찬사는 여자를 꼬시는 신사답게 대하며 마음을 사로잡는 모습에 보내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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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통계: 키워드 순위, 부동의 1위 소고기국

음… 한때 요리(?!) 블로그로 시작했던 지라 어느 정도 예측된 일인지도 모르겠다. 틈틈히 통계를 보며 좌절과 희열을 동시에 느낄 때가 많았는 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키워드는 좋아해야 하는 건지 좌절해야하는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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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f500, 일전에 삼성에서 출시한 F500에 관련된 글을 짤막하게 쓴 적이 있으니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1위와 3위를 잡고 있는 ‘소고기국’은 구글에서 소고기국이 검색되는 경우는 극히 적겠고 아무래도 네이버의 위력일까나. 실은 소고기국 관련 글도 하나밖에 없고, 애초에 쓴 글도 사진만 덜렁 있는 그런 글이었는 데, 키워드 순위 변동이 없길래 도둑이 제 발 저리다고, 허접한 요리 방식도 살짝 추가해 두었다.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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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해가 빛나는~

아침 해가 빛나는 끝이 없는 바닷가~ 맑은 공기 마시며 자아 신나게 달려보자~

흥얼흥얼, 아침 출근길에 달이 아직 떠있는 것을 보고 놀랬다가 (워낙 훤한 보름달이었기에 더 놀랬더랬지요) 일출 광경이 붉스르레 강렬했기에 한번 더 놀랬습니다. 🙂 하긴 놀랬다기 보단 눈이 즐거워서 좋았어요.

덕분에 피구왕 통키 노래가 생각났었습니다. 비록 바닷가를 걷는 것은 아니었지만 요즘 현지 날씨가 따스해서 출근길 기분이 너무 좋네요. 😀 아쉬운 점은 사진기를 들고 다니는 습관을 들여야 겠다는 생각을 매번 한다는 것입니다. 놓치는 장면이 너무 많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