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변신한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입니다. 어중간했다가는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되어서 (의도했든 아니든) 남의 관심을 얻기도 힘들고, 되려 실망과 후회를 낳게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렇지만 결국엔 사람도 시간과 함께 변하게 되나 봅니다. 세상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인지, 사람의 변화가 세상을 바꾸게 되는 것인지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만, 자신의 필요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게 된다는 것은 맞는 말인 것 같네요.
아직은 많이 살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닌지라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한 해가 흘러가고 나이를 먹으면서 제 자신이 차츰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년 세우는 계획 중 하나가, ‘작년과는 또다른 한해를 보내자’ 는 것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지금 현재 스스로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계속 바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들이 무엇이냐고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