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백? 다시 돌아왔나?

아아, 간만에 다시 찾게된 블로그라… 부자는 블로깅을 하지 않는 다며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선 한동안 등한시 했었던 블로그.

어느새 한해가 바뀌었지만 부자가 되기는 커녕, 줄어만 가는 은행잔고. 코압동안 벌어뒀던 돈 다 까먹겠다. ㅜ_ㅡ 더군다나 졸업을 앞두고선 정신없이 바쁘기만 하다. 시간을 쪼개자니, 웨스트윙 보느라 안되겠고 *-_-*

아무튼 도메인 리뉴얼과 새로운 도메인 구입과 함께 다시 돌아왔다…는 것 까진 확신할 수 없고, 주섬주섬 이야기 보따리를 하나둘 풀어볼까 싶다. 그러고 보면, 티스토리에 계속 남아 있어야 할까 아니면 설치형으로 떠나야 하는 걸까.

액체 같은 사람

난 액체가 참 좋다. 아니 액체 같은 삶을 동경한다는 것이 더 어울릴까.

딱딱한 고체는 이미 형이 잡혀 있어서 안정적이고 탄탄한 미래가 보장되어 있을지도 모르지만, 동시에 고체는 성향과 가치관이 정해져 있어 딱딱하고 지루하게 마련이다. 적어도 내게 있어 고체는, 바닥에 그어진 줄을 따라 그대로 걷기만 하는 삶을 나타내는 것 같다.

한편 기체는 스스로를 아주 하늘 높이 날려 보내고, 자유롭게 어디든 노다닐 수 있겠지만, 동시에 기체는 보장된 미래가 없으며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 다니기 일쑤다. 적어도 내게 있어 기체는, 뜬 구름 잡기 식의 정처 없는 삶을 사는 떠돌이 나그네와 같다.
...

continue reading ...

공수래 공수거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세상 아니겠어요. 그래서 본블로그도 미완인 상태로 무한 휴면상태에 들어갑니다. (뭐래니) 언젠가 생각나면 돌아올까요. 🙂

우선은 http://duly.wordpress.com 으로 이사를 갑니다. 영문 블로그로 할 예정인데… 뭐 흐지부지 될 수도 있지요. 😛

[코압/인턴 후기] 3부 – SV&V 란 무엇일까

역지사지 실감하기

회사가 크면 클 수록 일의 분화가 잘되어 있는 편입니다. 각 팀별로 맡은 역할이 분명하기 때문에, 일의 전문성이 높고 동시에 효율성도 자연스레 높아지게 마련이에요. 하지만 동시에 서로간의 깊은 유대감 없이는 감정의 골이 심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기도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주지 않는 이상 프로젝트의 진행이 어려워질 수 밖에 없지요.

소프트웨어 개발 사이클에서 (제 생각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SV&V 팀의 주된 목적은 제품의 퀄리티 보장입니다. 개발자들이 짜놓은 프로그램이 제대로 실행되는 지, 문제점은 없는 지 테스트 해보는 것이 일인 직업이에요. 물론 테스트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버그가 발견 되었을 시에는 확실히 보고하고, 버그픽스가 나오면 재확인하는 것 또한 SV&V 팀이 맡아서 하는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