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에 강한 남자

라이브에 강한 남자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박효신, 성시경을 뽑을 거다. 성요요는 (알군/팡규씨 라디오 대화내용에서 뽑아옴) 군대에서 의무를 다하고 있고, 박효신씨는 (별다른 별명이 안 떠오름, 고딩때 오룡또는 공룡이었다는데 좋아하는 가수중 한명이기도 하고, 마땅찮아서 씨를 붙임) 황프로젝트에 객원보컬로 나오던데 여전히 라이브 실력은 +_+b

이 와중에 허스키 목소리를 가진 테이군이 있다. 경남 울산 출신이던데, 83년생이기도 하니, 별다른 호칭을 붙이기 보다는 ‘군’이라고 (내맘대로) 부르기로 했다. 데뷔곡이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였나, 한창 효신씨가 날리고 있을 때여서 허스키 발라드파라서 많은 관심을 끌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물론 노래 자체도 좋았지. 키도 180넘고 훈남 스타일이라서 뭇여성들의 가슴을 흔들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성공적인 데뷔를 한 테이군이지만, 많은 질타도 받았지 않았을래나. 사실 라이브 못하는 가수는 가수도 아니다 라는 생각을 굳게 먹고 있는 본인인지라, (이 생각은 절대 바꿀 의사가 없다) 윤도현의 럽렛에서 군의 라이브를 듣고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지. 남 노래도 아니고, 자기 노래를 본 (노래)키에 맞춰 부르지 못하면 어떡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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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공정성

공정하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이 존재하는 이상 아무래도 더이상 ‘공정’하다는 말은 쉽게 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귀의 두께에는 한계가 있고, 많은 사람으로 부터 똑같은 이야기를 듣기 시작하면 정말 그런가 하는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잖아요.

하지만 대중의 의견이 있기 이전에 왠만해선 저널리스트 또는 기자들이 쓴 기사엔 눈과 귀가 솔깃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직업이 직업인만큼 기사에 쓰여진 정보가 좀 더 ‘확실하지 않을까’하는 믿음 때문이에요. 그도 그럴것이 저널리즘의 모토가 공정성과 정확성 아닙니까.

사실 쓰고 싶은 것은 (제가 저널리스트도 아니고) 저널리즘의 정의를 내리고자 함이 아니라, 인터넷에 쓰여진 한 기사들을 통한 정보를 과연 얼마만큼 받아들여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말입니다. 무슨 기사였길래 그러냐구요? Microsoft’s Zune Meltdown: Three Lessons Developers Should Learn 입니다. 제목만 봐서는 그리고 내용만 읽어서는 ‘마소에서 이번에 또 한 건 했구나!’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올 기삽니다. 하지만 기사에서 제기된 사실의 정확성은 어떨까요? 전 댓글을 훑어보기 전까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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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갖기

솔직하게 말하자면, 전 (만으로 따져서) 계란 한판 될려면 아직 좀 멀었습니다. 뭐 시간이 요즘 빨리 흘러 간다 싶긴 하지만, 아직 서른을 느끼기엔 조금은 시간이 남아 있는 듯 싶어요. 근데 가진 건 젊음 밖에 없네요. 요즘 들어서 조금 서글퍼집니다.

사실 ‘젊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만한 나이는 아니지만, 아직은 젊다라곤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문제는 주어진 시간이 과연 미래를 바꾸는 데 얼마만큼 도움이 될까 싶습니다. 뭐가 문제길래 이렇게 서론이 기냐구요? 나도 내 집을 갖고 싶다 이겁니다.

사진에 보이는 전망까진 안바래요. 비오는 날까지 매력적인 전망을 가진 집은 아무래도 제겐 사치겠죠. (그래도 언젠가는 먹고 갖고 말꺼라는) 조금 눈을 낮춰서 그래도 쓸만한 집에서 살고 싶은데… 내 돈으로 집 사기란 하늘의 별따기랑 맞먹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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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쇄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 족쇄란 있는 법. 그것을 안고 살 것인지, 끊어 낼 것인지 아니면 잊어버릴 것인지는 개개인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닐까.

내 인생의 족쇄란 과연 무엇일까.

시간아 멈춰랏! 09년을 맞이하며,

짤방은 the bay에서 아주 저렴한 가격에 건진 시계! >_<

매년말이 되면 액땜을 위해서인지, 크게든 작게든 감기에 걸리게 되네요. 이번 연말엔 가벼운 목감기에 걸려서 약간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사실 약기운에 몽롱한 상황이 자주 연출 되네요) 24일날 목을 약간 차갑게 하고 다녔던 것이 (정작 몸에선 땀을 흘리면서!) 화를 불러 일으켰나 봅니다. 그놈의 박싱데이 세일이 뭔지 (/먼산) 발품만 엄청 많이 팔았는데, 정작 손에 들어온 수확은 적네요. ㅜ_ㅡ

새해를 코앞에 두고, 이제 뭐 나이 한 두살 먹는 것이 대수겠냐만은 문득 시간을 멈추는 시계가 생각납니다. 자주 만화나 소설의 소재로 사용되곤 하는 시간을 멈추는 시계, 말그대로 stopwatch 인가요? 😀

우습게도 (당연하게도?) 이 시계는 절대 좋은 용도로 사용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범죄의 도구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던라구요.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해소시키는 도구로 탁월한 것 같습니다. 다만 ‘징악’때문에서인지 부작용이 항상 따르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시간이 멈춰있는 동안 스스로에게 해당되는 시간은 계속 흘러간다던가 (그래서 정작 주변사람은 정상인데 본인만 비약적으로 빨리 늙어 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죠), 아니면 시간이 아주 멈춰버린다던가… 사실 시간을 멈추는 시계는 많은 사춘기 소년들의 동경의 대상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뭐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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