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r 부추 물만두를 오븐에 구워 먹다!

500번째 올리는 (공개)글이 만두글이라니… 먹기 위해 산다는 신념에서 벗어 날 수가 없는 건가요? ㅜ_ㅡ;

각설하고 이번에 먹은 만두는 미국산 cyr (참이랑) 인터내셔널의 부추 물만두입니다. 포장에 한글로는 부추 물만두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영문으로는 그냥 부추 만두라고 되어 있네요. 뒷면 예제 요리법에도 물만두와 군만두로 먹는 법이 표기 되어 있긴 합니다.

뭐 사실 어떻게 먹든 자신의 입맛에만 맞으면 되는 것 아니겠어요. 다른 사람 입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제 입이고 뱃속인데 말입니다 😉

그래서 말인데… 후라이팬에 굽거나 튀기는 건 뒷정리가 힘들어서 (튀는 기름 너무 나빠요!) 오븐(?!)에 구워 봤습니다.

cyr 부추 물만두 1

사실 (선무당이 장구탓하는 격이긴 합니다만) 올리브유를 뿌릴때 붓이 있었다면 좀 더 수월하게 양 조절이 가능했을 것 같아요. 위 사진에서처럼 아무렇게나 뿌려서 흔들 흔들 흩으려 놓을 수도 있지만, 접시에 조금 옮겨 담은 기름을 붓으로 만두위에 살살 칠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낭비도 막을 수 있겠고, 조리 자체도 더 잘 될 것 같아요. 결국 다음 장볼때 하나 사놔야 되는 건가요? (웃음)

오븐으로 조리시엔 확실히 후라이팬으로 직접 할 때 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립니다. 450F에서 15~20분 정도 걸렸나요? 간접적인 열 전달이라 조리시간이 길어지긴 했지만, 오븐요리의 장점인 담백함으로 승부하면 되는 겁니닷! 트레이 자체는 기름이 잘 빠질만한 broiler pan 이 좋습니다. 미니오븐에 맞는 팬 구하기는 쉽지 않네요. 그렇다고 오븐을 하나 더 새로 살 수는 없는 노릇인지라… (먼산)

암튼 조리가 끝나면 이제 먹는 일만 남았죠. 옆의 단무지는 서비스랍니다. 오호호호호호 >ㅂ<

간장에 찍어 먹는 것도 맛있고, 달콤한 hoisin sauce도 좋습니다. 😀

cyr 부추 물만두 2

ps.
찐만두로도 괜찮더군요. 참이랑, 나름 괜찮은 회사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