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저녁: 비빔국수 & 해물파전

우선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혼자서 해먹는 음식은 결코 염장 포스팅이 될 수가 없습니다. oTL 그저 소소한 일상 이야기일 뿐인걸요. 더군다나 제가 해먹는 음식은 누구나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수준뿐인걸요. oTL 음식 관련 포스팅이 염장성이 될려면, 아주 특별한 음식을 먹거나 아니면 뭔가 특별한 “상황”일때만 가능하다고 생각되네요. 그 특별한 상황이 언제냐구요? 글쎄요. 상상에 맡길게요. 😀

오늘 점심은 비밀님 덕분에 ( 고마워요~ 😉 ) 맛있게 그리고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소화도 시킬겸 한참을 걷긴 (결국 몰에 있는 Zehrs 에 장보러 갔다죠) 했는데, 아무래도 적당히 먹어야 될 것 같더군요. 집에 있는 재료를 처리해야 되겠기도 해서, 결국 비빔국수 + 해물파전 쪽으로 눈을 돌려 봤습니다.

해물파전은 이미 예전에도 몇번 해먹은 적이 있고, 특별하게 재료가 들어가는 것도 아니라서 따로 크게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단지 오늘 추가한 것이라곤 가리비 조개 (Scallop) 정도랄까요?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신선해서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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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시 휘저어 준 후, 지글 지글 기름에 구워주시면 일반 음식점 파전이 부럽지 않은 (과장 많이 섞어서!) 파전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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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국수도 딱히 특별한 건 없었어요. 집에 있는 고추장을 처리해야 되어서 참기름과 식초 그리고 참깨를 살짝씩 섞어서 초장을 만들어봤습니다. 아주 무더운 날에는 시원한 국수나 비빔국수도 좋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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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게 먹는 건 몸에 좋진 않은데, 하다 보니 살짝 맵게 되었네요. 뭐 아예 못 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한국 사람이라면! 이 정도는 먹을 수 있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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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를 살짝 삶고 집에 있던 샐러드용 야채를 살짝 얹어봤습니다. 계란을 구워서 올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만, 파전을 먹어야 되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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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 저녁도, 이만 하면 혼자서도 잘 먹고 지내죠? 😛

8 Replies to “간단 저녁: 비빔국수 & 해물파전”

    1. 이상하게도 전 혼자 지내면 더 잘해먹게 되더군요. 🙂
      비밀님두 좀 챙겨 드시구 하세요. 😀

  1. 누구나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수준뿐인걸요 <- 이건 아닙니다!! ㅎㅎ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9월에는 학교로 돌아가시나요? 전 코업을 해야 하나 학교를 다녀야 하나 고민중에 있습니다.

    1. 하하 과찬의 말씀이세요. 😀
      음 9월에는 학교로 돌아가게 됩니다. 코압을 하실 수 있으시다면 꼭 하시길 권해드려요. 학교내에서 배울 수 없는 소중한 경험들을 배울 수 있어요. 물론 요리 실력도 부쩍 향상 됩니다. (웃음)

  2. 낮잠을 잔 덕에 야밤에 여기저기 돌다가 ‘잘 못’ 들렀습니다. 슬슬 배는 고픈데 잠은 안오고 먹을 것도 없는 상황에서 하필이면 효미니님 블로그에 왔을까요. 뻔히 음식염장 당할 걸 알면서 들린 것은 제가 멍청한 탓인데 원망만 넘쳐납니다. ^^

    1. 하하하. 에이, Y군님이 저보다 더 건강하게 잘 드시는 것 같던데 😛 요즘에는 밤늦게 뭘 먹질 않아서 야식은 별로 걱정안합니다만… 냉장고 다시 한번 더 뒤져 보시고, 영 안되면 얼렁 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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