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살며시 스쳐지나가는 은은한 느낌은 참 좋습니다. 옆으로 지나가는 여성분의 향수 내음이 가볍게 묻어 있다면 더더욱 좋구요. (웃음) 정적인 사진으로 바람을 표현하기란 쉽지 않겠지만, 불가능하다고 하진 않겠습니다. 선무당이 장구 탓한다잖아요. 제 실력을 카메라 탓으로 돌릴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
구름 한점 없는 오후의 따스한 하늘도 좋지만, 띄엄띄엄 또는 옹기종기 모여있는 구름떼가 살며시 눈에 띄는 하늘도 좋아합니다. 구름이 있는 하늘은, 저녁 노을도 더 이뻐 보이거든요. 🙂
오늘 저녁은 약간 분주하게 움직이느라 저녁도 못 챙겨 먹고 밖으로 나와 버렸습니다. 구름이 모여 있는 하늘을 사진으로 담아 두지 않으면 아무래도 후회할 것 같아서 말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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