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의 텍스트큐브닷컴 인수, 득실과 앞으로의 행보는?

이렇게 큰 건이 터졌는데, 손이 근질 근질해서야 가만 있을 수가 있어야죠. 그렇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뉴스로 분류를 할 수는 없어서 부득이하게 따로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미리 밝힙니다. 글에서 사용될 ‘트래픽’이란 단어는 ‘웹 트래픽’을 의미합니다. 자세한 건 위키피디아에서 http://en.wikipedia.org/wiki/Web_traffic

왜 하필 텍스트큐브닷컴인가

텍스트큐브닷컴을 우습게 보는 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신토불이라고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한국인의 입맛에는 한국에서 개발된 블로그툴들이 입맛에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제로보드, 티스토리, 텍스트큐브, 그리고 직접 설치는 해보지 않았지만 눈여겨 보고 있는 GR블로그. 앞서 열거한 셋은 이미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쟁쟁한 ‘설치형’ 툴들이잖아요. 그 외에도 크고 작은 툴들이 꽤나 될 거라 생각되는데, 왜 하필 구글코리아는 텍스트큐브닷컴을 선택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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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D에 대한 새로운 고찰

오늘자 the Record 신문을 보고 있는데, 첫 면의 기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the Record] Distracted to Death – http://news.therecord.com/News/CanadaWorld/article/412320

기사제목도 기사제목이지만 부제가 마음에 걸리네요. 진짜? 하는 말이 절로 나오게끔 말입니다. Some drivers aren’t paying attention on the road and they’re causing more injuries than those who drive dr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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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신입생활 룸메이트로 부터 살아남는 법

Digg에서 둘러보다가 흥미로운 글을 발견하고 읽다가 댓글들도 웃기고, 혹시나 신입생활에 관련된 이런 저런 이야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계실까 해서 올립니다.

[Digg] How to survive your first college roommate – http://digg.com/people/How_to_survive_your_first_college_roommate

그런데, USAToday기사도 기사지만 저는 Digg자체에 달린 댓글들이 더 재밌네요. 보통 댓글의 분류가 (Slashdot기준에 의하면) “informative”, “humourous”, “troll” 등등으로 나뉘는 게 보통인데, 그 중에서도 유머스러운 댓글 몇개를 뽑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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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장문의 글쓰기를 중단했었던 이유

난 새삼스럽게 왜 내가 장문의 글쓰기를 중단했었는지 기억해내야 했다.
워드프레스 -> 태터툴즈 -> 티스토리 -> 텍스트큐브닷컴을 거쳐가면서 끄적였던 다수의 장문 글들. 긴시간을 투자해가면서까지 작성했던 수많은 글들. 왜 나는 이 모든 것을 뒤로 하고 훌쩍 떠날 수 있었던 걸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답을 찾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글을 작성하면서 느꼈던 희열을 글의 투고가 끝난 순간부터 순식간에 사그러 들어서 였다. 가장 큰 문제는 투고된 글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느껴졌던 공허함이지 않았을까. 작성된 글을 종이비행기로 접어서 저 멀리 날려버리는 것도 아니고, 항상 열어보는 일기장마냥 내 눈 앞에 있으니 눈에 안들래야 안들 수가 없으니 말이다.

언제나 그렇듯 투자한만큼의 성과가 두렵다. 이래서 부자는 블로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일까. 나는 긴장문의 글을 쓰고도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그들이 가끔은 너무나도 부럽다. 블로깅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지 않았나?

나는 나, 너는 너

제가 이원복 교수님을 좋아라 합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서가 아니고, “책에 길이 있다” 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신 작가분들 중 한분인지라 많이 좋아합니다. 🙂 한국에 있을 적에 구입했다가 지금까지 고이 모셔두고 있는 책들 중 대다수가 이원복 교수님이 만화로 그리신 책들이거든요. 글로 읽으면 지루해질만한 내용들을 만화로 받아들이기 쉽게 그리셨기에 애장하는 책들입니다.

근 15년 전에 출간되었던 ‘자본주의 공산주의’의 도입부에 보면, 자본주의는 “나는 나, 너는 너” 라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글을 통해서 자본주의에 대해서 파헤쳐 보자고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단순하게 개인주의적인 면에서 보는 고찰이라고 할까요? 사실 철학을 전공으로 한 것이 아니라서 아주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룰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저 생각많은 공돌이의 끄적임이라 치부해버리셔도 될것 같습니다. (웃음)

은근 슬쩍 웃음으로 무마해보려 해도, 숨길 수가 없는 것이 있다면… 본 글은 굉장히 글의 톤이 냉소적이게 될겁니다. 아직 글을 시작하지도 않았건만, 제가 이렇게까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제가 머릿속에 담아둔 생각들만 곰곰히 따져봐도 쉽게 단정 지을 수가 있거든요. 따라서 제가 처방한 ‘red pill’을 원치 않으시는 분은 글 읽기를 여기서 중단하시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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