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lot] Jackson-Triggs Proprietor’s Selection

요즘 와인에 심취(?)해 있으면서 느끼는 점은, 타인의 의견도 의견이지만, 와인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가격이 비쌀 수록 숙성도가 높아서 한결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사실이겠지만, 저가의 와인중에서도 얼마든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니까요.

이번에 마시고 있는 와인은 레드 와인입니다. 캐나다 나이아가라산, Jackson-Triggs Merlot.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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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로 시작해 보는 간만의 리눅스 로그인

요즘 일에 쫓기고 집에 오면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지내다 보니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간만에 리눅스로 부팅해봤다. 친절하게 나를 맞는 우분투 로그인 화면. 베릴 깔아뒀던 거 다시 한번 가지고 놀며 흐뭇한 미소 한번 지어 볼려고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는 순간!

아이디/패스워드 오류라고 뜬다.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되면서, 정확하게 아이디가 뭐였는지, 패스워드가 뭐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oTL

그 후 수분동안 갖가지 아이디와 패스워드 조합을 닥치는 대로 쳐넣어 봤다. 결국 성공적으로 로그인하긴 했지만, 가끔은 리눅스도 켜주자 하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이딴 식으로 리눅스 쓰다가, 프로그래밍 연습은 언제 하나.. (먼산)

잊혀지지 않는 어릴 적 실수들 중 하나: 공중전화 카드 사건

나 아직 서툴기에,
차가웠던 그대 두 손 감싸주지 못했고
나 아직 서툴기에,
돌아서던 그대 뒷모습 차마 잡지 못했습니다.

기억이란 것은 시간이 지날 수록 차차 희미해져갑니다. 빠르게 흘러들어오는 정보를 감당하지 못해 이미 저장되어 있던 기억의 단편들을 하나 둘 차내버리는 경우도 많네요. 가슴 시렸던 기억, 흥분으로 잠을 이룰 수 없었던 기억등 잊을 수 없을 것만 같았단 기억들도 차츰 잊혀져 갈 때가 많은 데, 아직도 강렬하게 남아 있는 기억들 중 하나가 어렸을 적 기억들입니다.

공중전화 카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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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가입 규제: 어디까지가 정당한가

요즘 둘러보면 대부분의 ‘한국’ 사이트에서 가입을 원할시 사용자에게 주민등록번호를 시작으로 전화번호, 집주소및 다양한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떳떳하게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고, 정당하게 세금을 내며 살아왔다면 솔직히 온라인 웹사이트 가입시 요구받는 사항에 대해 별로 신경 쓸 필요 없을 겁니다. 더군다나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니, 이왕 무료인거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대부분의 포탈 사이트에서 밝히는 사용자 약관에 의하면, 개인정보 입력 요구는 전부 개인의 안전을 위함이라고 합니다. 악질적인 사용자를 걸러내고 깨끗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시에 개개인에 따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필수라는 것이죠. 특히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음을 강조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모자란지 추가적인 인증까지 요구하고 있으니, 이용자 입장에서 보면 귀찮긴 하지만서도 한편으론 은근히 기대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애를 쓰는 만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받기를 기대한다는 겁니다.

일례로 N포탈에서는 주민등록 번호 입력을 시작으로 ‘가입인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편리한 방법이라고 밝히는 3가지 인증 수단에는 휴대폰, 유선전화, 그리고 공인인증서가 있네요. 편리하다는 것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번잡한 절차를 거쳐야 할 정도로 익명사태가 심각한 건지 아니면 단순히 개인정보를 긁어모으기 위함인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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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의 시대는 갔는가: 천편일률적인 1인 미디어, 다양성은 어디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데, 첫 웹사이트 (1991년초)가 등장한지 이미 16여년이 되어가는 지금, 손에 꼽지도 못할 만큼의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아마 눈에 쉽게 띄지 않는 것들까지 따지자면 논문 제출해도 될 만한 분량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블로그라는 단어가 생소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Web log 라는 단어에서 시작된 Blog (이하 블로그)는 조금은 전문적인 의미를 담고 있었다죠. 요즘 같이 설치형 블로그가 흔하지 않았던지라 일반인들에겐 더욱더 생소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요즘 새로이 C2를 발표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싸이월드도 대중화 되기 시작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리라 여겨집니다. 2001년 발표후, 본격적으로 유행화 된 지 이제 약 5년 정도 되었으리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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