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라는 단어는 잘못 해석되고 뜻이 변질되기 쉬우니, 대신에 ‘제가 기억하기로’라는 조금은 소극적이면서 우회적인 태도로 글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기준이 애매모호하긴 하지만) 일반 사용자에게 있어서 인터넷/웹 (이하 웹) 상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때로는 금전으로) 제공받는 공간은 아니었습니다. 아주 돈을 내고 자료를 보거나 받는 사이트가 아닌 경우엔, 현란한 광고로 도배된 (성인) 사이트가 대부분이었거든요.
결국 웹상에서의 정보는 제공하는 자와 제공받는 자가 확연히 나눠져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정보라는 것은 전문성과 정확성을 띄어야 한다는 기준이 있었는데 일반 사용자들에겐 버거운 일이었거든요. 정보의 가치를 잰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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