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VS. PC 광고

맥 VS. PC 광고 종류 참 많습니다. 광고에 관련되서 이런 저런 의견이 많은 걸로 압니다만, 그래도 PC가 인정할 부분도 꽤 되더군요. 특히 바이러스나, PC내 자체적인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부재등 은 어느 정도 인정합니다. oTL

말이 나왔으니 광고 한편 보고 넘어갈까요? 내용 자체는 PC가 자랑스레 내세우는 오피스 프로그램이 맥에도 돌아간다는 내용입니다. 😀

한국에는 아직 비교 광고가 빈번하지 않기에 요즈음 뜨거운 맥 VS. PC 광고가 방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잘못 알고 있으면 지적 바랍니다) 광고를 볼때마다 늘 웃곤 하지만, 항상 궁금하게 여기는 점이 있습니다. 매킨토시는 PC 가 아닌가요?

출처 – 위키피디아
http://en.wikipedia.org/wiki/Personal_computer

A personal computer (PC) is usually a microcomputer whose price, size, and capabilities make it suitable for personal usage. The term was popularized by Apple Computer with the Apple II in the late-1970s and early-1980s, and afterwards by IBM with the IBM PC.

위키피디아 (이하 위키) 에 의하면 PC 자체는 애플 컴퓨터에 의해서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지금은 PC 라는 단어가 윈도우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컴퓨터로 지칭되고 있는 것 같아서 참 아이러니 하네요. 물론 80년도 초반에 IBM PC가 애플을 누르고 유명해졌었던 이유도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어떻게 보면 맥도 PC가 아닐까 싶습니다.

각설하고, 한때 윈도우 (이하 PC) 가 애플을 누를 수 있었던 크나큰 무기중 하나가 바로 “오피스” 시리즈 였습니다. 회사 업무용으로 최적이라는 것이 무기였던 PC가, 애플은 단지 멀티미디어 쪽만 뛰어날 뿐인 것으로 단정지을 수 있었던 그런 PC가 이제 두 손 두 발, 다 들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대로 된 매킨토시용 오피스를 내놓기 시작한 것입니다.

조금 정정하자면, 위키를 둘러 보니, http://en.wikipedia.org/wiki/Microsoft_Office#Versions_for_Apple_Macintosh_OS, 애시당초 90년대부터 매킨토시용 오피스는 있었군요. 다만 별로 인정을 못받았나 봅니다 -_-;; 여하튼 이제 오피스까지 제대로 돌아가는 매킨토시가 있으니 PC 가 드러누울만도 하네요. 😛

10 Replies to “맥 VS. PC 광고”

  1. 음, 많은 분들이 미처 모르고 계신 것 같아서 댓글을 남깁니다.

    MS가 자랑하는 엑셀은 원래 MacOS 용으로 개발된 겁니다. 위키피디아를 찾아보시면 금방 알 수 있는 사실이죠.
    http://en.wikipedia.org/wiki/Microsoft_Excel
    그리고 MS 워드의 현재 모양새와 기능 역시 DOS 버전보다는 MacOS 용의 WORD의 영향을 더 많이 물려받은 겁니다.
    http://en.wikipedia.org/wiki/Microsoft_word

    실제로 빌 게이츠는 MacOS와 그 개발 환경을 좋아했고, MS에서 그 OS를 라이센스 받아 팔 수 있기를 희망했죠. 만일 그게 성사됐다면 MS와 애플의 역사도 크게 달라졌을 겁니다.

    1. 오홍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만약 애시당초, 빌게이츠가 DOS를 사드린게 아니라 MacOS를 사드렸다면! 설마 애플이 지금의 MS가 되는 건 아니었을련지 쿠쿵

      그러고 보면, 소프트웨어만 아니면, 윈도우가 맥OS에 비해 딱히 내세울 게 없군요. 참 아이러니 한 것이, 늘상 플스가 엑박에 비해 내세울 수 있는 건 소프트웨어(게임)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공교롭게도 맥OS랑 윈도우도 비슷한 구도를 형성하게 되는 군요.

      요새 구글에서 검색하다 못찾으면 위키에 놀러가는 게 버릇이 되어 버렸습니다. *-_-*

  2. (아시겠지만)정확히 따지면 개인이 쓰는 컴퓨터를 PC(personal computer)라고 해야하는데, 프린터의 대명사가 HP이듯 컴퓨터도 PC라고 칭하게된거라고 볼수있죠 🙂 보통 IBM이라고 하는분들도 많구여…
    궂이 구분을 짓자면 OS를 빗대어 말하는게 좀더 디테일하다고 할수있으려나요? ㅎㅎ windowsOS, MAC OS 이런식으로 말이죠~

    1. 그러게요, 항상 퍼스널 컴퓨터로 알고 있다가, 이제는 완전히 윈도우가 설치된 컴퓨터로 바뀌어 버린 거 같습니다. 역시 MS의 힘이란! (응?)

      그냥 우스개 소리로 하는 겁니다만, 만약 MS에서 더이상의 윈도우 개발을 하지 않고 중단해버리면 어떻게 될까야? 빌게이츠 돈 좀 벌어겠다. 불법복제 때문에 골칫덩이인 윈도우를 과감히 버린다면?!

      아마 액티브엑스를 사용하던 수많은 사이트들이 (특히 모 XX박스, XX팝, X공유 등등) 와르르 무너져 (망해) 갈지도 모르겠군요. 뭐 급작스럽게 세계 전인구가 윈도우에서 MacOS 나 리눅스로 갈아탈 거 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냥 농담입니다. 😛

    1. 실은 요즘 요릿거리가 떨어져서 말이야, 딱히 기발한 생각이 안나다 보니 이렇게 되네. 😛

      공돌이가 뭐 그렇지… oTL
      이 블로그, 곧 자멸할지도 크윽 (먼산)

  3. Apple이 자기네 하드웨어에서만 Mac OS가 돌아가게 하는 멍청한 짓거리만 안했어도 지금 Mac OS가 대충 쓸만했을태지만, Apple은 그 멍청한 짓거리 계속할거 같고, 그러므로 절대 PC를 따라잡을수 없습니다.. 😀

    1. 아 그게 댁한테는 멍청한 짖거리인가보군요. 전 오히려 맥오에스를 저 싸구려 집합체인 더러운 피씨에 탑재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을 하니 소름이 확 끼치네요. 평생 피시나 쓰시면서 연탄재같은 인생이나 사시길

    2. 제 생각에는 두 분 다 옳습니다.

      애플은 하드웨어 회사이기에 자신이 개발하고 만든 제품에서만 작동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권리가 있습니다. 물론 권리도 권리지만 각종 부가적인 투자 비용을 생각해보면 한가지에서만 제대로 잘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일지도 모르죠. 당연히 이 부분은 기업 운영정책에 달린 것일테구요.

      PC는 단순히 하나의 회사에서만 개발되는 것이 아니라, (그랬다면 지금의 MS가 없을 지도…) 수많은 회사들의 결합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PU 에서 부터 파워서플라이까지 각자 다른 회사 제품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다 보니, 호환성 문제가 심각하죠. MS를 포함한 각 회사들이,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지 상상이 안가네요.

      애플이 파워피시에서 인텔로 옮기게 됨으로서 윈도우까지 설치 가능한 요즘, 어떻게 보면 꼭 PC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 되는 군요. 일부 광팬 (어디에서나 광팬은 있기 마련입니다) 으로 인해, 가끔 애플 사용자들이 ‘찌질이’ 취급을 받는 것을 볼 수가 있는 데, 참 안타깝습니다. 누구에게나 의견은 있을 수 있는 법이고, 그 의견 표현의 과격함 정도가 다를 뿐인 것을요.

      두 분의 의견은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아직 PC만 사용해본 저로서는 크게 왈가왈부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닙니다만, 언젠가… 매킨토시 사용을 직접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두 분의 의견을 깊게 다시 고려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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