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G: (2-30대 남성의) 잦은 자위및 성행위는 전립선암 유발 위험요인 중 하나로 밝혀져

digg link: http://digg.com/general_sciences/Masturbation_Linked_To_Cancer

org. article link: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09/01/090126082343.htm?ref=aggre_pop

낚시를 할려는 게 아니고, Digg에 올라온 그대로 올릴려고 했는데…

우선은 내용이 내용이니 만큼 본문은 접어둔다. 읽고나서 사용된 언어나 내용이 너무 ‘성적’이라고 불평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게 인터넷의 음란 정보랄까. 아 물론 사실 위 정보 자체만을 따져보면 음란하다기 보다는, 엄청 중요한 정보이긴 하지.

경고 무시 읽어보기

어떻게 해야 언어를 순화시킬 수 있을까 고민 참 많이 했다. 결국 야후 사전에 나온대로 ‘수음’이라 칭하기로 했다.

사실 기사 자체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digg에 달린 댓글의 양과 질에 더 관심이 많았다고 해야 할까. 사실 좀 우습잖아. 내가 남자라서 그런건가? 아님 그냥 나만 그런건가…? /먼산

댓글들을 훑어보니, 일전에 몇만명을 대상으로한 연구결과와 정반대의 결론을 맺고 있다는 말이 많은데,

That study, was actually published in a medical journal. This new one
was conducted by one university and has not even been proven yet. The
pro masturbation study also used almost 30,000 men, while this new one
only used 800. I’m not very convinced that wanking it is bad. – twisted871

수음/자위행위가 되려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 말이다. 일전에 slashdot 이나 digg 에서 한번쯤 본 거 같은데… 가물가물 하다.

아무튼 베스트 리플들을 안보고 지나칠 수가 없지. (기사가 기사이니만큼 informative 한 내용을 담은 댓글보다는, 유머스런 댓글들만 뽑아봤다)

I only have minutes to live!!!!! – tjclassic82

난 이제 몇분 밖에 살지 못해!!!!!

To much fapping = cancer.
Not enough fapping = cancer.

Conclusion: God’s a miserable, spiteful little bastard.

(일전의 연구결과를 빗대어 말하는 것)
너무 많이 해도 암
너무 적게 해도 암

결론: 신은 비참하고 심술궂은 **야.

oh ***** – daballs

아 이런 십라

I should be a walking tumor by now. I’ve touched it twice since starting this comment. – fluidfoundation

이제 난 걸어다니는 암 종양일꺼야. 이 댓글을 다는 순간부터 벌써 두번이나 만졌거든.

Might as well make the most of it…

fapfapfap – cl2yp71c

죽기전에 차라리 즐길만큼 즐기는 거야.
(사운드효과)

읽고 나서 큰 소리로 웃었다면 다행. 웃지 않고 얼굴이 굳어졌다면 내 충고를 무시한 것으로 판단. 아무튼 불경스런 내용을 올린 것 같아 심히 죄송한 생각이 들긴 한다.

c’est la vie 가 아무래도 정답이 아닐까?

6 Replies to “DIGG: (2-30대 남성의) 잦은 자위및 성행위는 전립선암 유발 위험요인 중 하나로 밝혀져”

  1. 이상하다… 제목이 바뀐 것 같긴 한데… 잘은 모르겠고… ㅎㅎㅎ
    전 안 읽은 척 하겠습니다. (비밀글에 체크라도 해야 하나… 고민 되네요 이거 ㅎㅎㅎ)

  2. 정말 재미있는 내용에 또 그에 잘 어울리는 답글이네요. 전 외국인들이 욕하고 분해하는 욕설들은 참 잘 이해됩니다. 듣기랑 쓰기는 잘 안되면서요..^^

    1. 에헤헤헤 말이란게 뒷받침되고 있는 감정이 순수 희노애락에 가까워질수록 더 이해하기 쉬워지는 것 같아요. 언어가 달라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때가 바로 그런 경우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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