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12일 날씨: 으슬으슬 쌀쌀, 비 약간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하다못해 돈으로 살 수만 있다면
이 한 몸 아끼지 않을텐데 말일세…”
“누구와의 시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누구긴… 자네들과의 시간 말이지.”
마치 흔한 CF 에서나 나올 법한 대화장면이 아닐 수가 없다.
간혹 생각해보곤 하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이기에.
언제나 어찌할 도리가 없지 않겠냐는 결론으로 끝을 맺곤 했다.
물론 지구 자전 반대방향으로 돌면 시간이 조금이나 벌리진 않겠냐 싶지만,
뭐 그런다고 해서 일생의 1/3 남짓을 잠으로 보내는 인생,
크게 얼마나 달라지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