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꾸러기의 슬픔 – 목표 상실

무슨 무슨 꾸러기 하면 마치 소년 명랑만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인물이 떠오른다. 사악함과는 거리가 있는 순진함이랄까… 물론 꾸러기와 쟁이는 같은 의미를 담고 있지만, 어감이 다른 것은 그냥 나만 그런건가? 어찌되었든, 욕심이 많은 나는 한가지에 안주하지 못하고 계속 새로운 것을 바라게 된다.

좋게 말하면 발전 가능성이 높은 거고, 나쁘게 말하자면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건데, 아이러니하게도 목표를 많이 갖는 것이 되려 목표를 상실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거다. 왜 이렇게 된걸까? 어디서 부터 잘못된 걸까? 아니 진정 잘못된 걸까?

바라는 게 많고, 갖고 싶은 게 많다는 것은 항상 상대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이 처한 현실과 상황에 따라서 목표가 바뀌게 마련이니 (이미 가진 것을 목표로 삼지는 않잖나) 진보한다는 부분에선 손을 들어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허황된 꿈만 꾸질 않으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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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대신 Honda Civic을! – 아, 이 나쁜 넘들아

어제 대낮에 전화를 끝자마자 생각이 든 건, 솔직히 매니저 붙잡고, 그 여자를 당장 PR 대표로 채용하라고 말하고 싶었다.
울화통이 터져서 (회사 업무중이었으니) 겉으로는 웃고 속으로는 열불이 날 지경이었다. 실은 쪼잔한 놈이 된 거 같아서 더욱더 성질이 났다. 돈 꼬박 꼬박 내어가면서 그 딴 소릴 들으려고 하니 욱하는 체질인 나로선 안절부절 하지 않을 수가 있어야지.

일기는 일기장에 일테니, 자질구레한 부분을 다 잘라내고 포인트만 짚어 보자면 이러하다.
– Secondary line에 Data plan을 추가해서 iPhone을 쓸려면 $30을 추가로 내야한다. (통신사)
– 다른 데 여기저기 넣고 빼고 해서 좀 더 싸게 안되겠냐? (나)
– iPhone을 쓸려면 합당한 대가를 치뤄야 한다. $30은 고정이다. (통신사)
– 알았다니까, $30 Data Plan 고정된 건 낼테니까, 다른 쪽에서 플러스/마이너스 해서 샤바 샤바 안되겠냐? (나)
– 솰라 솰라 (통신사)
– 아, 한달에 전화비로 $80은 비싸잖아. 좀 싸게 해주면 안되겠니? (나)
– 사람들이 돈이 없으면 BMW 대신 Honda Civic을 타야지. 감당도 못하면서 새로운 서비스/기술을 쓰려고 하면 되겠냐? (통신사)
– 이런 니미, 그럼 내가 돈이 없으니 BMW는 평생 꿈에도 못 꾸고, Honda Civic이나 타고 다녀야 된다는 거냐? (나)
– 아니 그런건 아니고… (통신사)
– 이런 %!@$ 지금도 매달 그 쪽 회사에 갖다 내는 돈이 $200이 넘는데, 이따구로 날 대접해서 되겠냐. 니가 뭘 의미했던 간에, 의사소통을 함에 있어서 그따구로 말하면 안되지 않냐. 니가 뭘 의미했던, 내가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면 이건 니가 잘못 말한거잖아! (나)
– 솰라 솰라 (통신사) *상대도 슬슬 귀찮아지기 시작한듯?*
– 이름이랑 직원번호나 말해달라. (나)
– **** ******** (통신사)
– 난 쉽게 욱하는 사람이고, 흥분을 잘하는 사람이니까 참아보려 노력은 하겠지만 이것만 잘 알아둬라. 성질 확 돌아버리면 지금 사용하는 서비스 다 취소 해버릴꺼다. (나)
… 이하생략

뭐 포인트만 짚어보자고 해놓고선, 거나하게 불평 불만을 써버렸네. 🙁 전화 끊고 참 열이 뻗쳐서 뒹굴뒹굴 거리고 싶을 정도였다. 아직 회사 일을 해야 하는 시간이니 어떻게 울그락 불그락 하고 있을 수도 없고… 아는 사람 지나다닐때 마다, 웃는 척 하이 하이 거려야 되니. 우갸갸갸갸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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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 훔쳐보기

*영화 내용을 많이 쓰진 않을 거지만, 그래도! 스포일러 경고!

훔쳐보기라, 나는 다크 나이트에서 많이 기억 나는 거라곤:
– 조커의 입연기
– 셀폰을 이용한 소나 시스템?

정도 밖에 없는 데, 다들 조커의 연기에 대해서 칭찬 일색은 물론, 고담시티 뒤에 숨겨진 추악하면서도 혼란스러운 인간의 단면을 많이 이야기 하시더라 이거지. 솔직히 고인이 되어버린 히스 레저의 조커 연기는 분명 수준급임에는 분명했다. 내 기대치가 너무 높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헐리웃 스타배우라는 데, 그 정도는 해줘야지 안 부끄럽지. 안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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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심심할때…

회사에서 간혹, 아~주 간혹 (절대 농땡이 부리는 게 아니라는) 심심해질 때면, 웹서핑을 하거나 노래를 듣습니다.

그러다 진짜 심심해지면, 텍스트큐브닷컴 블로그 센터 페이지에서 F5 무한 신공을 살포시 갈겨줍니다. /먼산

MBC 라디오 방송 청취 (mms://onair.usmbc.co.kr/fm)는 기본이라지요.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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