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5일] 불행의 근원

2004년 7월 5일 날씨: 바베큐 하기 좋은 날씨

무엇이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가?
행복의 조건에 대해서 많이들 논하곤 하지만,
여태껏 불행의 근원에 대해 논하는 것을 특별히 본 적은 없는 듯 하다.
아마 행복의 조건에 반하는 것들이 불행의 조건에 해당한다고 여기는 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그렇게 단순하게 치부될 수 있는 주제일까?

세상이 변해감에 따라, 인간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도 점차 상대적이게 되었다.
결코 의식주의 해결만으로 행복하다고 느낄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주위를 둘러봐도 결코 현실에 만족하며 행복해 하는 사람들은 극히 소수에 불과 하고,
늘 불행해하고 우울해하는 사람들이 태반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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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3일] 뇌에 대한 고찰

2004년 7월 3일 날씨: 맑음

가끔 머리가 아파 올때면, 특히나 두통이 굉장히 심할 때면,
뇌를 꺼내서 씻는 상상을 해본다.
군데 군데 두통을 유발할 만한 찌꺼기들을 제거 하고,
다시금 깔끔하게 청소하는 상상을 말이다.
뭐 현재로선 말도 안되는 일이긴 하지만서도,
머리가 너무나도 아파 오면, 가끔은 헛된 상상도 하게 마련인가 보다.

그리고… 가끔은 뇌에서 일부 기억을 지우는 상상도 해본다.
쓰잘데 없는 생각이나 정보 지식들, 이 모든 것들을 깨끗이 지워버리는 일들,
가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들이 가끔 내 자신을 자극하는 이유는 왜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