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삐뚤어질테다

사실 ‘나도 삐뚤어질테다’ 라는 건 엄밀하게 따지자면 올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나도 삐뚤어짐을 표현할테다’ 라는 게 더 맞는 말이겠죠. 이게 무슨 개풀 뜯어 먹는 소리냐 하니, 저번주 내내 유닉스 관련 트레이닝 때문에 회사로 출근한게 아니라서 대낮에는 인터넷을 못했습니다. 요즘 같은 글로벌 세계화 시대에 무선 인터넷도 모른다는 말이냐 이 무식한 놈! 라며 호통을 치셔도, 차가 없는 ‘현실은 시궁창’ 저로선 노트북을 들고 다니기도 ‘귀찮아요’ (결국 귀찮은 거 잖아! /퍽)

결국 블로깅은 뒷전으로 하고 저만의 화려한 저녁을 보냈습니다라고 쓰고, 피곤해서 일찍 잤습니다라고 읽습니다. 왜 저녁에 블로깅을 하지 않았느냐고 질책을 해보셔도, ‘내 시간은 내꺼!’ 라는 수칙을 무쟈게 소중하게 여기는 저로선 제가 하고 싶은 거 하기도 바빠요! (사실 매일 사진 한장 올리자는 블로깅도 점점 힘들어지고 있어서 귀찮다는!) 오락도 해야 되고, TV도 봐야 되고, 한국 드라마도 간간히 봐줘야 되겠고… (책도 읽어야 되는데, 잡지만 깔짝대고 있고)

아무래도 제일 좋은 게, 컴퓨터 3개 돌리면서 하나는 TV. 하나는 드라마/영화. 나머지 하나는 오락. 으로 하면 좋은데, 방구석에 쳐박혀서 컴터만 하고 있으면 너무 우울할 것 같아서 보류하고 있습니다. 나도 20중반인데 좀 깔끔하게 그리고 (언제나 꿈꾸는 하지만 현실은 너무나 다른) 화려한 바첼러 라이프도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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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월요병 진단일

금요일 휴가 내고, 3일간 쉬었더니 왠지 분위기가 다운 되었습니다. 운동이라도 아침에 갔었어야 되는 건데 귀차니즘에 주말은 운동을 안갈거야 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에 밀려서 뒹굴 뒹굴.

그나마 프로틴이라도 사러 나갈까, 나가는 김에 서점이라도 들려볼까 겸사겸사 중얼중얼거려봤는데… 버스 시간을 못맞춰서 밖에서 오들오들 떨었어요. ;ㅅ; 결국 포기하고 다시 집으로 귀환! /먼산

아이 젠장 싶어서 홧김에 동생이랑 피자를 시켜먹었습니다. 녀석이 많이 먹고 싶다고 미디엄 3판을 시켰는데… 쿨럭 배가 불러서 이젠 더이상 들어갈 자리가 ㅇ벗습니다. 깔깔깔깔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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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하던 일 마무리

집에 있으려니 무료하고, 뒹굴 뒹굴. 점심 먹고 꼼지락 꼼지락 외출이나 해볼까 부산을 떨던 중 창밖을 보라 창밖을 보라 일이 생겼으니. 눈이 오는 군요. ;ㅅ;

이번 해엔 은근히 눈이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엄허 자기, 이번 해엔 우리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까~♥ 란 질문은 사정없이 밟아줄 수 있을만한 강설량이군요. 이 뇬/놈아 눈에 파묻히지 않으면 다행이여! 랄까요. 지구 온난화가 왠말인지. 으허허헣

결국 집에서 하루 종일 특별히 한 일이 없네요. 직업이 직업이라서 그런지 강박관념이 생겨서 왠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지 않으면 심기가 불편해 집니다까지는 과장이겠고, TV를 볼 수도 있는데 이상하게 컴퓨터 앞에 멍청히 앉아서 마우스 흔들어 대는 것이 TV 앞에 앉아 있는 것보다는 덜 낭비다 싶은 생각이 무럭 무럭 드네요. 으음, 케이블TV 신청해놓고 TV안보는 사람은 저 밖에 없을지도 ㄱㅡ) (그나마 동생이 가끔 보고 있으니 위안을… 뭐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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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한 금요일…

휴가내고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한거라곤… 옷가게 갔다가 지갑이랑 양복 구경한 거랑 (/털썩 가격표를 보고선, 돈을 많이 벌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번쩍 번쩍 ;ㅅ;)

반찬거리 사와서 뭉기적뭉기적 한 것. 물론 따로 뒹굴면서 시간 낭비한 것은 별개… /먼산

짤방은 갈비찜 할려고 준비중입니닷. 맛이 어떨려나요. 양념에 재워두고 있습니다… 사진은 육수준비할려고 고기 삶는 중.

하앍하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