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산다는 건 – 6. 대학, 그 신입생활

“대학가면 다를 줄 알았어요.” – X시, B군의 푸념

저도 다를 줄 알았습니다. 대학이란 동경의 대상이었거든요. 물론 한국에서 대학생활을 해 본 것이 아니라서 직접적인 비교는 못해보고, 마냥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고등학교 생활이 절대 암울했다거나 한 것도 아닌데, 그저 환경이 바뀌길 바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미래를 꿈꿨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실제로 대학이란 고등학교의 연장선이며 사회를 향한 문턱이란 생각이 드네요. 물론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직하는 경우도 많으니까, 꼭 대학만이 사회를 향한 문턱인 것은 아니긴 합니다. 요즘 추세를 보면, 대학을 나와야만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니 문턱이라고 단정짓기엔 좀 부족해 보이긴 해요. 굳이 갖다 붙이자면 ‘좌정관천’임을 깨닫게 해주는 곳이랄까요? 억지스럽게 보이긴 해도, 제가 신입생때 느낀 점중 하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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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산다는 건 – 5. 대학 생활

‘해외에서 산다는 건’을 주제로 글을 써나가다가 붕 띄워 놓으려니 기분이 찝찝해서 마무리를 짓자 싶어서 대학 생활 쪽으로 넘어가 봅니다. 제가 겪었던 경험에 비춰서 가볍게 쓸 생각인데, 대략 3부 정도로 나뉠 거 같습니다.

제게 있어서 대학은 3번의 시기로 나눠진답니다. 신입생때, 코압하기 전, 그리고 코압한 후. 신입생때는 신입생 나름대로 즐거웠었고, 코압하기 전에는 세상 물정 모르고 살았으며, 그리고 코압한 후에는 뭔가 사회에 대해서 짧게나마 알게 된 거 같아요. 코압이 제 인생의 (눈에 띌만한) 첫번째 전환기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각 시기별로 하나씩 글을 써볼텐데,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그러려니 해주세요. 🙂

웹브라우저 (로그인정보) 보안 바로 알기 그리고 간단한 사용 팁

으음, 제목은 거창하게 썼지만, 정작 내용은 얼마나 알차게 쓸 수 있을련지 크게 자신은 없습니다. 최대한 제 경험에 비추어서 ‘정확하게’ 쓸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틀린 부분이 있다면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요즘 보안 문제로 시끌 시끌하네요. 나쁜 의미에서 시끄럽다기 보다는, 많은 분들이 보안에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아서 좋긴 합니다. 알아둬서 손해볼 게 없는 것이 컴퓨터 보안 문제거든요. 🙂 대신 과유불급이라고 무작정 많이 알고, 항상 내용 그대로 행한다고 해서 언제나 좋은 결과만을 바랄 수는 없습니다. 문제점이 있다면 해결점을 찾아야 되고, 해결점이 없다면 회피하거나 다른 차선책을 찾아야 겠죠.

우선은 지적되고 있는 부분부터 짚고 넘어가야 겠죠.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로그인 정보 저장문제는 이미 sonamu님의 http://osnews.kr/328 에서 잘 설명되어 있으니 자세하게 다루지 않겠습니다. 다만 제가 알려드리고자 하는 것은 (비단 osnews.kr 블로그만이 아니라) 지적된 부분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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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과 포스트잇 사이에서: 블로그, 그 호재와 악재

‘원래’라는 단어는 잘못 해석되고 뜻이 변질되기 쉬우니, 대신에 ‘제가 기억하기로’라는 조금은 소극적이면서 우회적인 태도로 글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기준이 애매모호하긴 하지만) 일반 사용자에게 있어서 인터넷/웹 (이하 웹) 상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때로는 금전으로) 제공받는 공간은 아니었습니다. 아주 돈을 내고 자료를 보거나 받는 사이트가 아닌 경우엔, 현란한 광고로 도배된 (성인) 사이트가 대부분이었거든요.

결국 웹상에서의 정보는 제공하는 자와 제공받는 자가 확연히 나눠져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정보라는 것은 전문성과 정확성을 띄어야 한다는 기준이 있었는데 일반 사용자들에겐 버거운 일이었거든요. 정보의 가치를 잰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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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미니식 돼지고기 볶음: fusion broiled pork

일요일입니다. 할일 없이 빈둥대는 것 보단, 사람은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해봤습니다. /씨익

에, 멋대로 퓨전이라고 갖다 붙이는 것은 요리하는 사람 마음이라죠. 😛 소고기는 이제까지 많이 먹었으니 (광우병도 광우병이지만), 돼지고기를 먹자 싶어서 (닭고기가 질린 탓도 있어요) 돼지고기 볶음을 해봤습니다.

… 시도는 좋았는데, 언제나 그렇듯이 생각한 것만큼 되질 않았어요. 좀 더 얇게 썰면 괜찮을까 싶은데, 맛이 나쁜 게 아니라서 점심 반찬으로 매일 싸서 다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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