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찍다: 종이컵 삼총사

제 책상 위와 서랍 속은 항상 난잡한 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것 저것 주워 모으는 것을 좋아해서 말입니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이렇게 모은 것들을 버리는 것에 참 서툰편입니다. 버리지는 못하고 모으기만 하니, 겉잡을 수가 없네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랍니다. 실제 물건을 가지고 있을 때의 장점 (촉감등) 은 포기해야만 되겠지만, 관리하기는 편할 것 같네요. 😀

대학 입학하고 어느덧 3년째, 지금은 마지막 1년을 남겨두고, 직접 사회 생활에까지 어느 정도 몸을 담고 있는 저로선 항상 신입생 때를 회상하게 됩니다. 대학 초년생, 비단 저뿐만이 아니라, 주위 지인들도 모두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답니다.

아래의 종이컵 3개는 시험기간이면 항상 줄곧 들이키게 되던 커피 컵들입니다. 물론 단순한 컵이상이 된 것이, 바로 밑부분 과 안에 그려진 그림 덕분이죠. (제가 항상 커피 담당이었기 때문이라는 말은 절대 못합니다. :P) 자, 가장 중요한 작가 분은 두 분이십니다. 이미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어버린 그녀, 그리고 아직 저희들과 함께 졸업날만을 기다리는 그 분. 각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걸려 있으니 이 이상은 밝히지 않으렵니다. 궁금하면 담번에 제가 약간 알딸딸할때 실수로라도 포스팅 한 글에 다 밝혀질지도 모를 일이죠.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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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달을 찍다

디카 구입 후, 처음으로 찍어보는 달 사진입니다. 실은 어제 찍었는 데, 딴짓 하느라 못올렸네요. -_-;

조리개 조절이 아직은 서툴러서 좀 더 자세히 찍지는 못했네요. 조리개를 최대한 열라고 들은 거 같은 데, 그냥 사진은 그때 그때 다르다는 신념을 갖고 찍고 있습니다. 😛 구름이랑 달 조합이 딱이었는 데, 그래도 좀 아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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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는, 시월의 눈보라

정확히 확인은 못해봤지만서도, 뭐 굳이 워털루에만 오늘 눈이 저렇게 쏟아진 건 아닐거라 믿습니다. 이번 겨울은 아무래도 좀 더 일찍 올 것만 같네요. 내복을 어디다 뒀더라.. (주섬주섬) 😀

여름에는 지하 주차장을 그리 고집하지 않게 되지만, 겨울에는 그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게 된답니다. 눈이 쌓이기 시작하면 그저 한숨 밖에, 그래서 차가 ‘없다는’ 점을 참 다행스럽게 여깁니다. 음하하핫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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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로 이사하기~

티스토리를 양도하신다는 엘다님의 하나 남아 있던 초대장 덕분에 이렇게 티스토리에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태터툴즈가 1.x 대로 버전업 된 후 해외 호스팅 업체에서 설치하기가 너무 힘들어져서, 워드프레스를 쓰던 중에, 이렇게 다시 태터툴즈로 돌아 올 수가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

공간 제한이 없다니, 사진을 잔뜩 올릴 수가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백업하기 쉽게 사진/이미지는 피카사웹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티스토리로 옮긴 김에 아예 정착을 해버려야 겠어요. 매번 여기 저기 옮겨 다닐려니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네요. 이제껏 썻던 글들도 다 포기하고 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으니 말입니다.

전문적으로 뭔가 주제를 잡아서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은 안되기에, 아마 거의 일상적인 일들로 가득할 거 같습니다. 방문해주시는 분 ‘절대’ 안막으며 한번 오신 분은 ‘절대’ 그냥은 안보내드릴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