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탐방: Faxe Brewery

일전에 Unibroue 탐방이 끝난 뒤, 무슨 맥주를 마실까 살짝 고민했습니다. 끝까지 결정은 못내렸지만, 9퍼센트 맥주맛을 잊지 못해서 적어도 8퍼센트 이상 가자 하는 다짐을 굳게 하고 맥주가게로 향했다죠. 😀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 결국 점원에게 물어봤습니다. 8퍼센트 이상의 맥주 중에 추천할만한 맥주가 있는 지 말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예, 전 궁금한게 있으면 스스럼 없이 물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입니다. -_-;; 그리하여 추천 받은 맥주중에 하나가 바로 Faxe Strong!

오 Faxe 는 둘째치고 Strong! 무지 강하게 들리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앞에는 바이킹 그림까지 있어요. 힘센 남자의 상징, 바이킹! (응? 아냐?) 덴마크에서 수입해 들어오는 맥주랍니다. 뭐 출산지는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상관은 없었습니다만, 북부유럽을 배경으로 바이킹들이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은근히 떠오르는 건 어쩔수가 없더군요. 😀

시음한다치고 캔 2개 사왔습니다. 병이 이쁘긴 한데, 캔으로 밖에 안나오더군요.

짜잔, 유리잔은 이럴때 쓰라고 있는 것이죠! (웃음)

음 역시 제가 생각했던데로, 맥주는 일반적으로 투명한 것이었습니다. Unibroue 맥주들이 특별난거였어요.

첫 맛은 뭐랄까, 깔끔합니다. 8퍼센트인데도, 그리 쓰거나 막 취한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약간 시원섭섭한 느낌이랄까나요. 좀 더 자세한 맛은 모르겠습니다. 혀가 그다지 민감한 편이 아닌가 봅니다. 덕분에 맥주 자체에 큰 불만은 없네요. 마시면서 계속 La Fin Mon Due 생각나는 것만 빼고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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