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ken tortilla, 치킨 또띠아

평소에 쌀밥을 (밥을 먹는다고 표현하니 어색해서 말입니다) 먹는 게, 많아야 하루 한끼가 되네요.
다양한 반찬을 만들기 번거롭다 보니, 볶음밥외엔 따로 식사 한끼 거나하게 차려 먹는다는 생각 자체를 안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흔히 말하는 양식으로 먹게 되다 보니, 점심은 랩이나 샌드위치를 자주 먹게 됩니다.

점심을 싸서 다닌다고 해서 딱히 많은 돈을 절약하는 것은 아니지만, 십시일반이라고 아끼다 보면 눈에 띄겠죠? 🙂 사진은 요즘 만들어 다니는 chicken tortilla wrap 입니다. 특별한 건 없고, 따로 양념으로 조리된 닭 넓적다리 고기를 그냥 싸서 먹는 것 뿐이에요. 바쁠때 먹기 편하고, 조금씩 조금씩 나눠 먹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식성은 좋지만 위가 작은 편이라서 한번에 많이 먹진 못하거든요)

chicken tortilla wrap 1

chicken tortilla wrap 2

보통 또띠아는 동그랗게 김밥처럼 마는 것이 기본인 듯 한데, 점심 도시락으로 가지고 다니려니 모양 유지가 쉽지 않더라구요. 매번 종이나 비닐랩으로 싸서 다니려니 쓰레기도 쓰레기지만 번거롭고 돈도 추가로 들어가서 신경 쓰여서 말입니다.

결국엔 위처럼 사각형으로 접어서 앞뒤로 구운뒤 통에 담아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위 아래로 접고 양 옆으로 접어서 모아준 뒤, 후라이팬에 꾸욱 눌러서 살짝 살짝 구워주시면 접은 부분이 착 달라 붙어서 떨어지지도 않고 좋아요. 위 아래로 잘 접어 주시면 따로 새는 부분도 없어서 들고 먹을 때 안의 재료나 소스가 흐르지 않아서 좋답니다. 🙂

그나저나, 토틸라 토틸라 하다가 또띠아라고 읽어볼려니 어색하네요. 또띠아 하니 또치가 생각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