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당시 7백만불의 블리자드, 07년 70억불로 가치 증가

루리웹에서 “[정보] 12년만에 천배의 가치를 갖게된 개발사 – Blizzard” 게시글을 보았습니다.

기사 원문은 게임인포머이며, 2차 출처는 코타쿠입니다. 원문으로 보실 분은 직접 방문하셔도 됩니다.

블리자드라면, 다들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및 워크래프트, 그리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로 유명한 회사이니 굳이 말씀을 따로 드리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실 듯 합니다. 특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하 와우, 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왜 온라인게임이 대세인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독식하고 있는 경향이 없진 않습니다만 /웃음)

요약하면, 1995년도에 7백만불의 가치를 갖고 있던 블리자드가 2007년에는 70억불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는 것인데요. 물론 인수될 당시의 들인 돈으로 결정된 가치이긴 합니다만, 천배라니 엄청나게 커졌죠?

사실 블리자드의 어마어마한 규모는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본 기사가 뉴스거리가 된 것은 액티비전의 CEO였던 Bobby Kotick이 게임인포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던 내용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95년도에 블리자드를 인수한 Davidson & Associates (지금은 오래전 여타 인수합병을 통해서 없어진 회사)에게 워크래프트밖에 없는 회사를 7백만불에 인수하다니 미쳤냐고 반문했던 옛이야기를 말예요. 덕분에 액티비전 회사는 70억불이란 돈을 써야 했습니다.

격세지감이라, 사실 현재 기술 발전 동향을 보면 12년이란 꽤나 긴 기간이긴 합니다. 그동안 거쳐간 PC 산업만 봐도 말예요. 하지만 그 누가 1~2년도 아닌 12년후를 내다볼 수 있었을 까요. 그리고 애초에 액티비전이 인수했다면 블리자드의 미래가 어떻게 바뀌었을련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겠어요. 🙂

사족.
언제나 그렇듯 빼놓을 수 없는 루리웹 눈팅. 이번에도 웃긴 댓글을 보았는데, 일전에 인터넷에 돌아다니던 (합성된) 사진을 이미 보셨던 분이라면 누구든 “풋” 하실 것 같습니다.

이와중에 빌로퍼는 PC방에서 소주를 까고 있는데….

무슨 사진이었냐고요? 검색에서 빌로퍼 소주 치시면 바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