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의 오픈성과 개인정보

SNS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개인정보의 공개여부도 이젠 점점 그 벽이 허물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왠만해선 “개인적인 정보”는 만인에게 공개되기 보다 최대한 숨겨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시대의 흐름이란 소수의 생각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대세에 의해 결정되는 것 아니겠어요. 다만 개인정보의 공개여부가 사용자에 의해서 직접적으로 결정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군중심리에 이끌려서 또는 서비스 제공자의 (반)강제에 의해서 결정되는 지 궁금하군요.

페이스북 창업자의 인터뷰에서 언급되었던 것처럼 단순한 social norm일까요? 개인적으로는 (개인)정보의 가치를 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정보의 중요성을 잊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세계에서 타인을 대하는 것보다 웹상에서 타인을 대하는 방식이 점점 (때로는 도를 넘어서) 느슨해져 가고 있다는 생각도 드는 군요.

사족.
그나저나 Zuckerberg는 아이폰과 블랙베리 둘 중에서 블랙베리를 선택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