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22일] 선과 악: 이성과 본능, 그 세기의 대결

2004년 4월 22일 날씨: 온화한가…

‘인간에게 본능이란 존재하는 가? 모든 행동은 이성에 준하진 않는지.
과학적으로는 설명 불가능한 과연 몸이 생각하는 대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만의 의지대로 움직인다는 것이 가능할까…’
이미 뜨거운 물에 이제는 변모되어 버린 플라스틱 물통이 보인다.
나또한 너무 뜨겁게 시작한 건 아닐까.
아니 서투른 마음에 바삐 서두르진 않았는 지,
그 처음 의미가 무색해지도록.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처음처럼 될 수는 있지 않을까.

– 중요한 시험의 압박과 기숙사내 인터넷 불통의 압박으로 22일자 일기는…
그냥 건너 뛰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