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3일] 뇌에 대한 고찰

2004년 7월 3일 날씨: 맑음

가끔 머리가 아파 올때면, 특히나 두통이 굉장히 심할 때면,
뇌를 꺼내서 씻는 상상을 해본다.
군데 군데 두통을 유발할 만한 찌꺼기들을 제거 하고,
다시금 깔끔하게 청소하는 상상을 말이다.
뭐 현재로선 말도 안되는 일이긴 하지만서도,
머리가 너무나도 아파 오면, 가끔은 헛된 상상도 하게 마련인가 보다.

그리고… 가끔은 뇌에서 일부 기억을 지우는 상상도 해본다.
쓰잘데 없는 생각이나 정보 지식들, 이 모든 것들을 깨끗이 지워버리는 일들,
가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들이 가끔 내 자신을 자극하는 이유는 왜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