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카페인의 역습

커피의 효과라, 한창 마실때는 더이상 ‘커피를 마시면 잠이 깬다’라는 육체적인 효과는 얻을 수 없는 것 같았다. 라지로 마셔도, XL로 마셔도 잠이 오긴 마찬가지. 카페인에 몸이 익숙해졌던 탓이었을까? 카페인 중독이라는 말도 들어봤었고, 손떨림도 심한 거 같아서 좀 줄여나가고 있었다.

내 이야기는 이 정도면 된 것 같고, Code Project 에서 매일 날라오는 기사모음을 둘러보다가 카페인에 관련된 기사가 있어서 이렇게 링크 걸어둔다.

Caffeine Can Cause Hallucinations – LiveScience

요는 (일정량 이상의) 카페인이 사람을 흥분하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며 ‘환각’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인데… 헛것이 보이거나, 소리가 들리거나, 귀신/유령이 보인다거나 하는 것은 (만약 진짜 카페인이 원인제공요인이라면) 카페인도 카페인이지만,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을 ‘영적인 능력’이 있는지 따로 조사해볼만한 가치가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2 Replies to “환상, 카페인의 역습”

  1. 기대에 부풀어 있어도 환청이 들릴 수 있답니다. 제가 경험했었죠. 군대있을때 운동장을 한시간 째 기어다니고 있을때 누군가 이 고통속에서 구해줄거라는 믿음에 사로잡혀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제 후임병이 중대장이 부른다고 당장 오라는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하지만 체면상 바로 일어날 수 없었던 저는 한바퀴를 더 기어와서 이제 보내주겠지 하고 있었지만…하루종일 기었을 뿐이고! 끝나고 그 후임병에게 물어봤지만 그런 적이 없다고 하고 있고! 순간 소름이 쫙 돋더라니까요.

    1. 음… 그냥 그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셨으면 큰일날 뻔 했겠군요 =0=; 그러고 보면, 인간이란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다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닌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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