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하던 일 마무리

집에 있으려니 무료하고, 뒹굴 뒹굴. 점심 먹고 꼼지락 꼼지락 외출이나 해볼까 부산을 떨던 중 창밖을 보라 창밖을 보라 일이 생겼으니. 눈이 오는 군요. ;ㅅ;

이번 해엔 은근히 눈이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엄허 자기, 이번 해엔 우리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까~♥ 란 질문은 사정없이 밟아줄 수 있을만한 강설량이군요. 이 뇬/놈아 눈에 파묻히지 않으면 다행이여! 랄까요. 지구 온난화가 왠말인지. 으허허헣

결국 집에서 하루 종일 특별히 한 일이 없네요. 직업이 직업이라서 그런지 강박관념이 생겨서 왠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지 않으면 심기가 불편해 집니다까지는 과장이겠고, TV를 볼 수도 있는데 이상하게 컴퓨터 앞에 멍청히 앉아서 마우스 흔들어 대는 것이 TV 앞에 앉아 있는 것보다는 덜 낭비다 싶은 생각이 무럭 무럭 드네요. 으음, 케이블TV 신청해놓고 TV안보는 사람은 저 밖에 없을지도 ㄱㅡ) (그나마 동생이 가끔 보고 있으니 위안을… 뭐라는 거야!)

짤방은 제목에서 보여졌던 대로, 하던 일 마무리 입니다. 내일은 닭 사둔 거 요리해야 되는데 말입니다. 그나저나 반찬요리 직접 혼자서 해 먹을 수 있다는 게… 이거 좋아해야 할 일일지 슬퍼해야 할 일일지… /먼산

보글보글 가슴 졸이는 국물 졸이기
엄허나. 부끄러워 불그스레 물든 갈비찜 (절대 화밸문제가 아닙니다)
냠냠쩝쩝
다음주 반찬은 접시 한가득 >_<

6 Replies to “토요일은 하던 일 마무리”

    1. 전 때깔도 곱게 만들기 위해서… 깔깔깔
      현실은 시궁창… 반찬 만들어 주는 사람이 없어서 굶기 싫어서 발악하는 것 뿐이라죠. 허허허허허허 /먼산

    1. 결과물이 의외로 괜찮네요. 아무래도 제 입맛에(만) 맞추는 게 수월해서 그런가 봅니다. (사실 고생해서 만들면, 맛 없어도 울면서 먹게 되죠. 허허허허허 /먼산)

    1. 20+ 싱글기간 동안 굶어죽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개발한 자기방어라죠. ㅋㅋㅋ 사실 사먹으려니 돈이 궁해서 재료 사다가 만들어 먹어요. 맛은 약간 떨어질지 몰라도, 직접 만드니 기분이 다르더라구요 (내용물이나 재료로 뭐가 들어가는 지도 아니, 건강에 좋을지도! 자기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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