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표 웰빙 육개장맛 쌀국수: 우왕 나 낚인거임?

회사에서 퇴근하고 별뜨는 거 보면서 집에 터덜터덜 가면서 배가 고파서 오만상을 찌푸리면 걸어갔댔죠. 엥간해선 칼퇴근하고 야근안하는데, 왠지 오늘밤은 손을 볼 게 남아서 말입니다. 으허헝 옆동네 개발자칸에서 할로윈데이라고 (남은) 초컬릿을 잔뜩 갖고 왔길래 그거나 씹어 먹으면서 일을 했는데 말예요. ㅜ_ㅡ

쌀을 불려두긴 했는데, 밥해서 먹으려면 최소 30분은 기다려야 되서… 대충 챙겨 먹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실수한듯 -_-;

동생이 주말에 나갔다가 사온 인스턴트 쌀국수를 꺼내봤습니다. 동생은 이미 먹어봤는데 영 시원찮았던가 봅니다. 왜일까 했어요. 껍데기는 멀쩡한데 속이 별로였을까요?

두근두근, 과연 내용물은 어떨까

플래쉬 터진거 때문에 사진이 좀 가리긴 했는데, 겉 광고표지만 봐서는 우왕 좀 괜찮은 데? /씨익 수준이었습니다.

덜덜덜

조금 떨렸죠?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허덜덜덜 과연 무엇이 절 이렇게 화나게 했을까요?

허걱 뭥미? ㄱㅡ

으허허허헝 사진 속의 맛깔스러운 건더기들은 다 어디갔댑니까. 눈물이 앞을 가리는 군요.

크허허헝 이건 라면이잖아

사실 면만 ‘쌀국수’일 뿐이지, 라면입니다… 허탈해서 물 부은 모습은 찍지도 않았습니다…. /먼산

내 주제에 어쩌겠어 으허허헣 ㅜ_ㅜ

ps.
근데 태그 채우다가 제품 이름이 ‘웰빙’이었다는 걸 깨달았음. 웰빙의 새로운 해석을 볼 수 있었던 알흠다운 밤이었음.

9 Replies to “아씨표 웰빙 육개장맛 쌀국수: 우왕 나 낚인거임?”

  1. 오호 캐나다는 아씨브랜드?
    여긴 초립당이란 브랜드가 거의 쓸고 있던데..
    얼핏보면 오뚜기같기도 하네요
    그나저나 음 ..안습인 본체;

    1. 초립동도 있긴 있어요. 아씨랑 초립동이랑 비스므리한듯?
      내용물 자체는… 크흘 라면 보다 못한 거 같아요 ㅜ_ㅡ

    1. ㅋㅋ 결국 저걸로 성이 안차서 다른 걸 주워 먹었습니다. -_-;; 먹는 걸 제대로 챙겨 먹어야 되는데 말예요.. 새벽같이 운동 나와봤자 무슨 소용이람!

    1. (많은 분들이 동의하지는 않으시겠지만) first impression is the last impression 이라는 말이 있죠? 처음 열었을 때 많이 실망했던 탓인지 떨떠름하더라구요. 밖에서 사먹는 맛을 꿈꿨다간 실망을 엄청하게될 맛이랍니다. … 저거 먹고 처음으로 차라리 내가 쌀국수를 만들어 먹고 말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orz

    2. 한마디로 일축하면, 라면맛 났어요. 아무래도 분말스프가 사용된 탓일까요? 국수는 삶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냥 얇은 국수맛이고… 진짜 집에서 육수를 따로 만들어서 해먹던가 해야 겠어욧!

    1. 🙂 약간 색다르긴 한데… 왠지 많이 부족하게 느껴졌었어요. 그냥 컵라면 먹는 듯한 느낌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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