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근황: 9일 8월, 2007.

또 간만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 차츰 시들해지다가 결국 날림식으로 가던가 아니면 곧내 닫혀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거. 😛

뭐 특별한 일은 없습니다. 다만 학교로 복학하기까지 이제 근 3주 정도 남았기에 뭐랄까 한가하면서도 동시에 정신이 없네요. 말끔한 정신으로 들어갈려고 주변 정리는 서서히 하고 있습니다. 쓸데 없는 물건도 처리하고, 팔아버릴 것도 팔아버리고 말이에요.

가입되었던 미투데이와 플레이토크는 어제 부로 다 탈퇴했습니다. 한 곳에 오래 머무르기 좋아하질 않는 성격이라 언젠가는 했던 것이 어제가 되었네요. 그동안 미투와 플톡으로 통해 새로 만남을 가질 수 있었던 몇몇 분들,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감사의 인사 드리고 싶네요. 🙂

요즘은 졸업 후에 돈 얼마나 받으면서 일을 할 수 있을 까, 또는 어느 분야쪽으로 가야 제대로 정착하고 지낼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돈도 돈이지만 스트레스를 최대한 덜 받으면서 일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겠고 동시에 안정적인 삶을 가질 수 있는 것도 중요할테니까요. 조만간 일 마무리 되면 SV&V 를 하면서 그동안 느꼈던 점을 정리하기도 할겸 간단한 소감문 하나 올려볼 까 합니다. 🙂

15 Replies to “그간의 근황: 9일 8월, 2007.”

  1. 여기 그만 두시면 영어 블로그 여실 건가요? 둥지는 옮기시더라도 관계는 다 가지고 가세요. ^^
    영어 블로그 가셔도 꾸준히 방문하실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으니까요.

    1. 보금자리를 둘러보고 있답니다. 외국 서비스중에서 가입형 블로그르는… 블로거랑 워드프레스가 눈에 띄이네요. 그 외에는 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_-;;
      워드프레스로 들어가볼까 블로거로 들어가볼까 갈팡질팡 하고 있답니다. 🙂

  2. 가시는군요. 안녕히 가시고 때때로 찾아주시길.
    그런데 저는 그 안정된 삶을 찾았더니 질려버리더군요 ^^;
    뜻을 이루시길.

    1. 아직 안갔습니다. (버럭!!) 😛
      안정된 삶이라… 참 고민 많이 되네요 요즘. 잘 생각해봐야겠어요. 🙂

    1. 🙂 지금 방문해주시는 분들 모두 플톡/미투에서 알게된 분들이시니… 플톡 초기엔 참 재미있었죠 😀

    1. ㅋㅋ 어디를 간다기 보다는, 현 블로그가 점점 시들시들해져가면서 조용히 잠겨버리고 다른 곳에다가 새로 블로그를 만들게 될거라는 거지 뭐;

  3. 저도 이번에 4학년에 올라가는데 (학기로는 아직 3학기 남았어요;;;) 취업 문제로 벌써부터 고민이 많아 지네요… 우선 요즘 CAD 일이 많은듯 보여서 따로 학원(?) 이라도 다니며 좀 정식으로 배워볼까 생각 중 이기도 하고요… 만약 티스토리 떠나셔도 연락처는 남겨주세요~

    1. 방학동안 여러 경험 많이 하시고 계신듯 싶은데, 그간 안녕하셨죠? 🙂
      티스토리가 싫은 건 아닌데, 점점 글 쓸 거리가 줄어들어서 새롭게 시작해보고 싶은 맘에 갈팡질팡 하고 있습니다 . 😛

  4. 너한테 있어서 친구란 뭐냐…? 그냥…. 친구녀석하나 중에 안좋은일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뭐 그런일로 한동안 연락끊고 살다가….. 연락이 한번되서.. 넌 뭐하는 녀석이냐고…. 친구란게 꼭 이해타산이 맞아야하고 나한테 맞는 그런 녀석만이 친구인가..? 나는 형제가 없어서인지 나한테 친구란 친구이상인데 물론 나랑 맞는 사람이랑 사귀는건 당연한거지만 그냥 한때 같이 어울리고 땀흘리던 사람을 (운동 하면서) 같이 얘기 잘안하고 했다고 이제는 친구로도 생각 별로 안한다라는 식은 그저 얼굴만 아는 남식으로 생각하는건 나랑은 너무 다르네…. 너두 그저 나는 과거에 사람일 뿐이니..? 우린 서로 얼굴 못본지도 오래되구, 과거의 추억조차 공유할만한게 많다고 생각 안하지만 능력만 되면 도와줄수도 있고 도움 받을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그 녀석한테 좀 회의감을 느끼네….

    1. 🙂
      뭐랄까 내게 있어서 친구란 있으면서도 없는 것 같고, 없으면서도 있는 것 같은 존재랄까. 무작정 친구 친구하면서 단물만 쏙 빼먹고 사라지는 사람들도 많아서 친구라는 단어가 개념없이 사용되는 것 같아서 답답하기도 하네.
      하지만 친구->아는 사람->남 으로 변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생각되.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서 관계가 지속되면 좋겠지만, 사람 관계라는 것이 흘러가는 물과도 같아서 다시 돌이킬 수 없지 않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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