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스펀지 케잌: 그 첫 시도

자 지금 본 포스팅을 통해 작성할 글은 결코 제가 밝히는 조리법 같은 게 아닙니다. 단지 이런 식으로 요리를, 이 경우엔, 빵을 구웠었는데, 이런 이런 결과가 나왔다 하는 간단한 기록 정도로 받아들여주시면 되겠네요. 그도 그럴 것이 딱히 눈이 번쩍 뜨일만큼 잘 된 결과물이 나온 건 (당연하게도) 아니거든요. 😀

우선 회사에서 조언 받은 대로, 들어간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분량은 따로 계량컵은 없어서 쓰지 못했고, 프로틴 통에 있던 작은 컵을 썼어요. 한 컵당 양이 대략 40그램 또는 55ml 정도 되더군요.

재료:

  • 복숭아 캔 (398mL)

  • 밀가루 두 컵 (120mL)

  • 베이킹 파우더 한 스푼 (15mL)

  • 버터 (60mL)

  • 설탕 한 컵 (5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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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복숭아 캔은 안의 시럽은 따라 버리고, 복숭아 자체만 사용했습니다. 너무 달게 하는 것도 싫고, 수분이 너무 많아도 안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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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것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으니 잘게 부숴줬습니다. 미끌 미끌해서 쉽지가 않았지만 조심 조심 신경써서 잘게 부숴 줬어요. 아예 죽으로 만들면 씹히는 맛이 떨어질까봐 잘게 잘게 부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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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순 복숭아에 준비한 재료를 전부 부어선 잘 섞어줍니다. 대충 섞으면 결과물이 보장할 수 없으니 (웃음)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쪽 방향으로만 잘 섞어주세요. 대략 6-7분 정도 섞으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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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섞어졌으면 냉장고에 한동안 넣어두는 것도 괜찮다고 들은 것 같아요. 담번에 해볼때는 몇시간 냉장고에 넣어놔 봐야겠습니다. 아무튼 베이킹 팬에 살짝 살짝 펴서 담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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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은 화씨로350, 섭씨로는 180도 정도로 맞춰주시고, 적당히 가열되면 40분 정도 구워 주세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제대로 구워지지 않으면 밀가루 맛이 그대로 난다는 겁니다. 칼로 살짝 찔러 봤을 때, 칼에 반죽이 묻어 나오지 않을 정도면 알맞게 구워 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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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구워진 케잌. 충분히 식을 때까지 둔 후, 슬며시 꺼내면 스르르 떨어져 나올겁니다. 알맞게 잘라서 냉장 보관 하셔도 되겠고, 아니면 따뜻할 때 바로 먹어도 되겠죠? 😀

추-
처음 시도해보는 베이킹이라 좀 덜 구워졌어요. 담번에는 색다른 과일 재료로 좀 더 확실하게 해봐야 겠습니다. 나오는 결과물에 따라서 차후에 한번 더 포스팅 하도록 할께요. 🙂

4 Replies to “복숭아 스펀지 케잌: 그 첫 시도”

    1. 맛은 괜찮았는데, 덜 구워진 것 같아서 좀 부족한 느낌?
      주말에 다른 걸로 재시도 해봐야지! 😀

    1. 하하 요리사도 아무나 하겠나. 그래도 혹시 모르니 자격증 공부라도 해둬 볼까? 😛 만약에 IT 경제 무너지면 대비책이라도 될겸 말야. (물론 농담이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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