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s on: 당신은 행복합니까? https://hyomini.com/391 그 남자의 하루 Wed, 15 Aug 2012 01:56:58 +0000 hourly 1 https://wordpress.org/?v=4.8.6 By: hyomini https://hyomini.com/391#comment-522 Sun, 20 May 2007 22:52:56 +0000 http://hyomini.com/index.php/2007/05/18/%eb%8b%b9%ec%8b%a0%ec%9d%80-%ed%96%89%eb%b3%b5%ed%95%a9%eb%8b%88%ea%b9%8c/#comment-522 자의에 의해서 목숨을 끊는 경우라면 전적으로 본인에게 모든 것이 달렸다고 믿습니다만, 아무래도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면서 목숨을 끊는다는 것이 쉽지가 않은 것 같네요.

하지만, 낙태의 경우엔,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피해를 입는 것은 부모와 뱃속에 들어 있는 태아라고 봅니다. 태아의 경우엔 자신의 의사를 표출할 수 없는 관계로 어떻게 보면 가장 큰 피해를 본다고 볼 수도 있겠어요. 한편으로는, 살아남아서 기나긴 고통을 받느니 애시당초 빛을 보기 이전에 생을 마감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게 힘들게 사느니, 죽는게 낫지 않겠냐?” 라고 권유하는 것은 타인에게 상황을 100% 이해하고 공감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임을 생각해보면, 부모가 낙태를 결정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막상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과감하게 결단을 내릴 수 있을련지 의문이긴 합니다만, 어느 정도는 낙태에 찬성하는 바이기에 잠시 끄적여 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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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KLove https://hyomini.com/391#comment-521 Sat, 19 May 2007 10:59:56 +0000 http://hyomini.com/index.php/2007/05/18/%eb%8b%b9%ec%8b%a0%ec%9d%80-%ed%96%89%eb%b3%b5%ed%95%a9%eb%8b%88%ea%b9%8c/#comment-521 사실 기본적으로 저 역시,, 그 생명이 탄생해서, 받아들여야 하는 고통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그걸 감당해야 하는지… 생각이 많긴 합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라면, 낙태에 찬성하는 입장이였기도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어떤 분의 말씀을 들으니, 생명이 탄생하고, 세포 분열을 거듭하고, 그래서 장래에 장애가 있을거라 판단하려고 하면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그걸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때에는 이미 일반적인 낙태 시기는 한참을 지나야 한답니다. 그분은 단호하게, 완벽한 개체가 된 생명을 ‘낙태’라는 커다란 이름 아래에 인정하자고 하는 것은, ‘살인’을 하자는거랑 비슷하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 말을 들으니, 조금 생각이 복잡해지기도 합니다. 정말 생명으로 인정한다면 말이죠. 그걸 거꾸로 생각하면, 지금 장애가 있는채 살아가는 생명에게.. ‘그렇게 힘들게 사느니, 죽는게 낫지 않겠냐?’라고 권유하는거랑 뭐가 다른가 말이죠.

솔직히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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