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Wine – Bin 233 Merlot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주에 마실 와인은… 프랑스산 레드 와인입니다. 매일 저녁으로 샐러드와 삶은 감자를 먹으면서 왠 레드 와인이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레드가 좋은 걸 어떡해요~ 😀

와인을 여러병 (아직도 미흡합니다만) 마셔봤지만 아직도 지역별로 크게 차이가 나는 지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군요. 레드 와인도 종류별로 다양한데, 깊은 차이를 아직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혀가 섬세하지 못한가 봅니다. 😛

본 와인은 코르크 마개를 쓰지 않았기에 쉽게 따서 마실 수 있어서 우선 좋습니다. 혼자서 성질 내면서 삐질거릴 필요가 없어요. (웃음) 첫내음은 포도향을 느낄 수가 있어서 좋고, 따로 뭔가 섞인 느낌이 들지 않는 순수한 내음이라 더 좋네요. 입안에 머금은 뒤 살짝 퍼지는 상큼함은 이어지는 가벼운 달콤함에 잘 어우러집니다. 스테이크 하나 구워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

요즘은 와인을 마시면서 최대한 남부 유럽 (프랑스 포함)의 따스함을 느껴보려 노력중입니다. 어설프지만 포도밭도 살짝 떠올려 보고, 서늘한 그늘 아래 앉아서 달콤함이 물씬 풍기는 포도를 먹는 상상도 해봅니다. 😀 현실도피 하는 걸까요? (웃음)

4 Replies to “Red Wine – Bin 233 Merlot”

  1. 오오 스테이크! (츄릅)
    그런데 왠지 효미니님처럼 와인 마시는 분들의 와인 맛 설명을 듣고 있으면 와인은 매우 다양하고 맛잇을것같은데.. 막상 마셔보면 안그럴때도 많은것같아요 -_-;

    1. 이건 비밀인데, 실은 제가 부업으로 와인판매업을 하고 있어서 괜히 맛있게 보이게 잔뜩 부풀려서 글을 올리고 있어서 그렇다죠. (도망)

      🙂 맛이란게 항상 개인의 차이가 있어서, 유명한 소믈리에가 표현하는 와인의 세계는 저 같은 평범한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죠. 가장 좋은 방법은, 어느 한 특정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와인을 직접 찾는 방법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물론.. 돈은 어느 정도 각오 하시고 말이에요. 🙂

  2. 가끔 큰 마트엘 가면, 주류 코너에 엄청나게 많은 와인을 보면서 군침흘릴때가 있습니다.^^ 아직은 맛도 모르지만, 이렇게 와인에 대해 적은 글을 읽으면 마시고 싶어집니다. 화이트 와인도 좋아해요. 🙂

    1. 저도 마신 지는 얼마 안되어서 아직 맛을 제대로 모르겠어요. 🙂 아무래도 와인을 포함한 모든 술은, 기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