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토크란? – 1부, 서문(소개글)

본문에 앞서, 아래 글은 전문적인 리뷰기나 사용기도 아니고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문법이나 단어 사용상의 부족한 점 지적은 달게 받겠습니다만, 생각의 차이에서 나오는 부분들에 대한 비난은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플레이토크 (이하 플톡) 을 사용하기 시작한지 근 1주일이 되어갑니다. 미투데이가 클로즈베타로 사람들의 관심을 조금씩 가져가던 와중에, 플톡이 공개적으로 문을 화악 열어버린 것이죠. 개업 초기(?) 부터 사용했던 건 아니고, 약간 뒤부터 사용했던지라 극초기의 자세한 내막은 알지 못하지만,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피드백과 운영자의 빠른 대응으로 새로운 기능이 계속 추가되면서 더욱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는 데 성공합니다.

댓글 문화의 연장선

인터넷이 급속도로 빨리 보급되면서 한때 블루오션이었던 인터넷 시장이 서서히 레드오션으로 변해갑니다. 초기에 획기적이었던 아이디어의 대부분이 상용화 되어서 180도 색다른 아이템이지 않은 이상은 왠만해선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게 되었어요. 업친데 덥친격으로, 현존하는 많은 서비스들의 포화현상이 인터넷 포탈 업체들의 제 살 깎기를 강요하게 되었고 결국 획기적인 변신을 추구하지 못한 업체들은 과거속으로 사라져 가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살아남기 위한 방책으로는 어떤게 있을까요? 이메일 서비스나 블로그 서비스는 이미 쟁쟁한 포탈 업체에서 거의 대부분 독점한 상태이고 신생업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존재하는 아이템을 우려먹을 공간은 없다는 거죠. 하지만 공간이 없다면 만들면 되는 겁니다. 안그런가요? 😀

플톡은 놀이 문화가 굉장히 부족한 한국에 가상의 공간을 그것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단순히 포탈 사이트 기사섹션이나 장문의 블로그 포스트에서만 볼 수 있었던 무수한 댓글들. 받기 힘든 것이 댓글이지만, 막상 자신이 직접 댓글을 달기도 힘든 곳이 현 인터넷의 현실이었습니다. 이런 인터넷상에 개인이 스스럼없이 자유롭게 댓글을 달고 받을 수 있는 공간을 플톡이 마련해준 것입니다. 물론 댓글을 받는 것이 내키지 않는다면 자신이 직접 댓글러가 될 수도 있겠구요. 돌고 도는 것이 댓글이라, 댓글을 통해 스스럼없이 새로운 사람을 접할 수 있는 공간, 그곳이 바로 플톡입니다.

광장 중앙의 공개 게시판

하루에도 셀 수없이 많은 사람이 지나가는 광장 한가운데에 게시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게시판, 그리고 본 광장에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입니다. 타인에게 폐가 되지 않는 한도내에서의 누릴 수 있는 자유와 실시간으로 달리는 답변, 지속적인 보완으로 게시판의 공간과 기능성이 점차적으로 개선되는 광장, 이 모든 것이 전부 제공되는 곳이 바로 플톡입니다. 고민이 담긴 글이든 소소한 일상 이야기든 지나가는 이가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그들만의 발자취를 남기고 가는 곳이 플톡이에요.

끝으로 이용자들의, 이용자들에 의한, 이용자들을 위한 플톡으로 남을 수 있기를 빌며 플톡의 간단 소개글을 마칩니다. 2, 3부는 장점 단점을 다뤄보도록 할께요.

2 Replies to “플레이토크란? – 1부, 서문(소개글)”

Comments are closed.